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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연체자 CTC 1800불 못 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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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10/11 경제 3면 입력 2021/10/10 22:00

환급금 절반 지급 규정 없어
정부나 융자업체 차압 가능
권익 단체, 의회에 개선 요구

자녀가 있는 학자금 대출 연체자인 경우 최대 1800달러에 달하는 CTC(자녀세금 크레딧)을 못 받을 수도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IRS 사이트 캡처]

학자금 대출을 연체한 부모는 내년에 최대 1800달러의 자녀세금크레딧(CTC)의 혜택을 놓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법률 지원단체인 전국소비자법센터(NCLC)에 의하면, 900만 명이 학자금 채무 불이행(default) 상태인데 이중 절반가량이 자녀를 두고 있다. CTC 대상자 450만 명이 학자금 대출 상환을 못 하는 것이다.

연방 정부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9개월(또는 270일) 이상 밀리면 채무 불이행으로 간주한다. 미납한 대출 상환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정부는 불이행 대출자의 월급, 소셜 연금, 세금 환급금을 차압(garnishment)할 수 있다. 강제 추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연방 정부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재정 상황을 돕고자 지난 3월 3차 경기부양법(ARP)을 통해서 2021년 7~12월까지 6개월 동안 6~17세까지 자녀는 월 250달러(총 1500달러), 6세 미만은 월 300달러(총 1800달러)를 CTC 선지급분으로 지급하고 있다. 남은 절반은 내년에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 시 청구해서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ARP는 올해 매달 지급되는 절반의 선지급분에 대해서는 학자금 연체자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정부의 차압을 금지했다. 그러나 내년에 세금 환급금으로 받을 남은 절반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적시하지 않아서 허점이 생겼다.

결국 내년 세금보고 전까지 학자금 채무 불이행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남은 50%의 CTC를 연방 정부나 융자 기업이 중간에 채갈 수 있다는 말이다.

애비 샤프로스 NCLC 변호사는 “CTC 지급 방법을 이원화하는 행정상의 실수로 학자금 채무 불이행자가 내년에 CTC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내년 2월부터 연방 교육부의 대출 상환금 징수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

세무 전문가들은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어려운 부모에게 CTC 추가 지급분은 생활비를 감당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금원”이라며 “절반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일상생활을 꾸리는데 타격이 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부 비영리단체는 연방 의회에 차압으로부터 CTC 선지급금 전액을 보호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2022 US뉴스 대학 순위…’한인 선호 전공’ 대학 Top 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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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ㅣ2022 US뉴스 대학 순위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년 미 대학순위 평가에서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분과 간호학부 순위 모두 펜실베이니아대가 1위를 차지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전경. [출처: 펜실베이니아대 홈페이지]

MIT도 공학 접목한 분야서 두각
버클리 하스 스쿨 전체 3위 랭크

앤아버·NYU·텍사스오스틴 4·5위

US뉴스앤월드리포트(이하 US뉴스)는 학생 성과(40%), 교직원 수준(20%), 전문가 의견(20%), 재정 수준(10%), 학업성취도(7%), 졸업생 기부(3%) 등 지표를 바탕으로 미국 전체 대학 순위를 평가했다. 미국 내 1천466개의 대학이 US뉴스의 평가의 대상이 됐고 1위를 차지한 프리스턴대를 필두로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MIT, 예일대가 톱5 순위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공동 6위에 스탠퍼드대, 시카고대, 8위에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9위에 캘텍,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노스웨스턴대가 오르며 상위권 순위를 형성했다. 미국 최우수 공립대학의 영예는 UCLA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UC버클리, 미시간대-앤아버, 버지니아대가 2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했고 UC샌터바버러, 플로리다대,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스가 공동 5위에 올랐다.

8위와 9위는 각각 UC샌디에이고와 UC어바인이 올랐고 공동 10위에는 조지아텍, UC데이비스, 텍사스대-오스틴, 윌리엄앤메리가 오르며 공립대학 톱10을 형성했다. 순위에 무려 6군데의 UC캠퍼스가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리버럴아츠 순위에서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1위에 올랐고 엠허스트, 스와츠모어, 포모나, 그리고 웰즐리 칼리지가 각각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메사추세츠와 펜실베니아 등 동부에 주로 분포된 전통의 리버럴아츠 명문 대학들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포모나 칼리지가 5위권 안에 속하며 서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도 US뉴스는 지역별, 프로그램별, B학점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대학 등 다양한 주제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 중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그리고 간호학 프로그램별 우수 대학 톱5 순위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US뉴스가 실시한 대학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는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에 등록된 미국 내 514개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했기 때문에 학부 프로그램이 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하버드, 스탠퍼드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순위 외에도 회계, 비즈니스 분석, 창업, 금융, 국제통상, 보험 및 위험관리, 마케팅, 일반경영, 품질관리, 부동산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내에서도 13개의 세분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 순위도 함께 산정했다.

1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로도 친숙한 펜실베이니아대가 최우수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학에 선정됐다. 전체 평가 기준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획득했다. 최고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명성답게 일반경영(1위), 금융(1위), 회계(6위), 부동산(1위), 마케팅(2위), 계량분석(공동 3위), 비즈니스 분석(4위), 생산관리 (공동 5위) 등 대부분의 학과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위: MIT

흔히 명문 공대로 이름이 알려진 메사추세츠 공대(MIT)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2위에 올랐다. 전체 평가 기준에서 4.7점을 획득했고, 금융(4위), 경영정보시스템(2위), 창업(공동 2위), 생산관리(1위), 공급망 관리(5위), 계량분석(1위), 비즈니스 분석(1위) 등 공학을 접목하여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분야의 학과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위: UC버클리

‘하스(Haas) 비즈니스 스쿨’로 유명한 UC버클리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 3위에 올랐다. 총점 4.6점을 기록했고 금융(6위), 국제통상(5위), 창업(공동 2위), 일반경영(3위), 부동산(3위), 마케팅(6위), 비즈니스 분석(8위) 학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스타트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듯이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4위: 미시간대-앤아버

미시간대-앤아버가 총점 4.5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4위에 선정됐다. 세분화 학과 순위를 살펴볼 때 회계(5위), 금융(3위), 창업(공동 5위), 일반경영(2위), 마케팅(1위), 생산관리(3위), 공급망관리(7위), 비즈니스 분석(10위) 학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으며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공동 5위: NYU

뉴욕의 자랑 뉴욕대(NYU)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금융(2위)과 국제통상(4위), 일반경영(5위)을 필두로 회계(10위), 경영정보시스템(11위), 국제통상(4위), 마케팅(4위), 계량분석(6위) 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월가가 위치한 뉴욕에 자리 잡은 대학인만큼 산업과 관련된 금융과 계량분석 학과가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공동 5위: 텍사스대-오스틴

NYU와 함께 총점 4.4점을 받은 텍사스대-오스틴이 공동 5위에 올랐다. 회계(1위)와 경영정보시스템(3위), 그리고 일반경영(4위) 학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분석(공동 5위), 금융(5위), 국제통상(10위), 부동산(공동 4위), 마케팅 (공동 4위), 생산관리(공동 7위), 공급망관리(8위), 계량분석(공동 3위), 보험 및 위험관리(6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 1위는 MIT, 간호학은 펜실베이니아대

명문 공대의 상징과도 같은 MIT는 어김없이 2022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최우수 공대에 영예를 안았다. 공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그램 순위에도 2위에 오르는 등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학과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촐처: MIT 홈페이지]

스탠퍼드·UC버클리·공대 공동 2위
공립대 캘텍과 조지아텍 공동 4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US뉴스가 실시한 대학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는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국제공학기술인증위원회(ABET)에 인준을 받은 미국 내 학부 공대 프로그램 중 박사학위까지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는 210개의 공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전체 순위 외에도 우주공학, 생명공학, 화학, 토목, 컴퓨터공학, 전기, 환경, 산업, 재료, 기계, 석유 등 12개의 세분화 학과에 대한 대학 순위도 함께 산정했다.

1위: MIT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던 MIT가 공대 랭킹에서는 1위의 영예를 안았다. 5점 만점 중 총점 4.8점을 획득한 MIT는 항공우주(1위), 생명공학(2위), 화학(2위), 토목(4위), 컴퓨터 공학(1위), 전기공학(1위), 환경공학 (4위), 재료공학 (1위), 기계공학(1위) 등 대부분의 공대 학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공대임을 증명했다.

공동 2위: 스탠퍼드대

MIT에 이어 총점 4.7점을 획득한 스탠퍼드대가 미국 공대 순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8위), 생명공학 (5위), 화학 (공동 5위), 토목 (9위), 컴퓨터 공학 (4위), 전기공학(6위), 환경공학(5위), 산업공학(10위), 재료공학(8위), 기계공학(3위) 등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해당 순위 2위에 올랐다.

공동 2위: UC버클리

스탠퍼드대와 함께 북가주에 위치한 UC버클리 또한 4.7점을 획득, 전국 공대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부 학과의 경우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생명공학(6위), 화학(3위), 컴퓨터 공학(3위), 전기공학(2위), 산업공학(7위), 재료공학(3위), 기계공학(4위) 등 공대 내 여러 학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공동 4위: 캘텍

서부의 MIT로 불리는 캘텍이 공대 순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3위), 화학(4위), 컴퓨터 공학(8위), 전기공학(3위), 재료공학(11위), 기계공학(5위) 등 공대 내 다수의 학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화성 무인탐사선 개발 및 발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NASA제트기 추진연구소(NASA JPL)가 칼텍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칼텍의 항공우주공학 학과는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4위: 조지아텍

캘텍과 함께 총점 4.6점을 기록한 조지아텍이 공대 순위 공동 4위에 오르며 위의 대학들과 함께 공대 톱5를 형성했다. 항공우주(2위), 생명공학(3위), 화학(2위), 토목(2위), 컴퓨터 공학(5위), 전기공학(4위), 환경공학(3위), 산업공학(1위), 재료공학(4위), 기계공학(2위) 등 앞서 소개된 대학에 결코 밀리지 않는 학과 경쟁력을 보였다.

간호학 프로그램

학부 간호학 프로그램 순위는 올해 US뉴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순위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및 공대 순위 선정처럼 US뉴스가 미국 내 간호학 학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의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간호학교육 협회 또는 간호학 교육 인준 위원회 등으로부터 정식 인정을 받은 간호학 프로그램을 보유한 694개의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간호학 순위의 경우 프로그램 내 세부 학과의 순위는 다루지 않았다.

1위: 펜실베이니아대

처음으로 발표된 간호대학 순위에서 1위의 영광은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이어 펜실베이니아대가 차지했다. 총점 4.6점을 기록했다. 학부 간호학 프로그램 외에도 간호학 석사와 박사 등도 유명하며 펜실베이니아대의 자랑인 ‘와튼스쿨’ MBA와 간호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공동 2위: 듀크대

US뉴스가 매년 간호학 석사 및 박사 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펜실베이니아대, 존스홉킨스 등과 1등을 다투는 듀크대가 처음으로 발표된 간호학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총점 4.5점을 획득했으며 연구 중심 명문 사립대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간호학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는 대학이다.

공동 2위: 워싱턴대

총점 4.5점을 획득하여 듀크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워싱턴대는 크게 생물행동 간호학, 가정 및 소아 간호학, 심리사회 및 공동체 보건학 등 간호학 프로그램 내 3개의 부서를 운영하며 그 산하에 15개가 넘는 세분화 간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 4위: 에모리대

총점 4.4점을 획득한 에모리대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학부 및 석사, 전문 박사과정 등 학력수준에 따른 다양한 간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임상전문 간호사, 성인 및 노인치료, 급성치료 관련 간호학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공동 4위: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

에모리대와 마찬가지로 전국 간호학부 프로그램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은 간호학 외에도 의학, 임상심리학, 생물통계, 약학, 공중보건 등 전반적인 의료 분야에서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주립대 중 하나이다.

공동 4위: 미시간대-앤아버

마지막으로 총점 4.4점을 획득한 미시간대-앤아버가 전국 간호학부 프로그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공립대 랭킹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할 만큼 모든 커리큘럼에서 경쟁력을 보이지만 특히 우수한 간호학, 약학 및 공중보건 프로그램을 보유했기 때문에 해당 순위 4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평판이 높은 미시간 대학 헬스 시스템이라는 자체 대학 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환자를 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임상 분야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다.

이균범 기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가주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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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ㅣ학교 백신 접종 의무화

가주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학생들 중 최초로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가주 정부는 전국 최초로 공립 및 사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발표했다. 미 전국의 교육구와 주 정부 간 백신 접종 의무화 쟁점을 놓고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발표된 정책인 만큼 학부모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가주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표한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백신 접종 의무화의 대상은 누구인가?
  • 가주 공립 및 사립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K-12 모든 학생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의 대상이다. 이 명령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학생을 K-6학년과 7-12학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며 접종을 거부할 경우 해당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또는 각 교육구가 제공하는 독립 학습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의료 또는 종교적 이유를 통한 접종 면제 신청은 허용된다.
  • 언제부터 학생들은 백신을 맞게 되나?
  • 현재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 백신에 한해 12세부터 15세에 대한 접종을 긴급승인(EUA)한 상태이지만 FDA가 해당 연령대의 백신 사용을 정식승인 하게 되면 가주 보건국이 학생들이 접종하는 백신 목록에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발표가 이뤄진 뒤 곧바로 모든 연령대의 가주 학생이 백신을 맞는 것은 아니다. 가주가 예측한 7-12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은 2022년 7월 1일이다. K-6 학생의 경우 아직 긴급 승인에 관련된 발표조차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의무화까지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후에 K-6 학생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식 승인이 발표되면 1월1일 또는 7월 1일 중 발표일 이후 가장 가까운 날이 접종 의무화 시행일이 된다. 백신 접종의 연령보다는 어리지만 가주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대상 그룹에 속한 학생의 경우 (예: 12세 이상 백신 접종이 정식 승인되어 7-12학년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7학년 재학 중 11살일 경우) FDA의 정식 승인 연령이 된 이후에 백신을 맞게 된다.
  • 어떤 백신이 학생들을 위해 승인이 된 상태인가?
  • 현재 화이자 백신만이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긴급 승인을 받아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화이자는 FDA에 5세부터 11세 연령의 백신 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며 추수감사절 전후로 긴급 승인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세 이상 연령대를 위한 화이자 백신은 이미 정식 승인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균범 기자

12학년 자녀 지도…입시와 장래 불안감 떨치도록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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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12학년 자녀 지도

12학년 자녀는 지금 대학지원서 작성에 대한 스트레스에 더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도 싸우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대학선택 및 재정보조 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나눔으로써 자녀의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아이에게 ‘대학 에세이 성적’ 등 대학에 관한 단어 하나도 내뱉기가 쉽지 않다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느라 책상 앞에서 끙끙대는 아이에게 별 달리 도움을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른척할 수 없고… 뭐하나 물어봐도 “내가 알아서 할거야”라며 쌀쌀맞게 답하는 모습에 그저 안쓰럽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한다는 것이 12학년 학부모들의 아마 공통된 모습일 것이다.

이렇게 12학년 학생들이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불확실한 대입지원 결과에 따른 불안감 예년보다 갈수록 일찍 시작되고 있는 지원서 작성기간 게다가 작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시스템상의 변화 등이다. 칼리지 페이런트 센트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밖에도 12학년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이유는 더 많다고 한다. 그 내용과 학부모들이 이들의 마음 고생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1. 불합격에 대한 공포(Fear of rejection) 12학년 학생들은 뜻밖에도 ‘1지망 학교에 합격하지 못하면? 혹은 아무 대학에도 합격하지 못하면?’이란 생각에 가장 큰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물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때 부모들은 “그러게 더 열심히 하지 그랬니” 라거나 “이제 와서 욕심내봐야 뭐하나”는 등 자녀의 화를 돋우는 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학이 학생을 뽑는 다양한 이유와 조건 등에 대해 설명해 주고 1지망 대학만이 아닌 다양한 선택의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 주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뜻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에 생각해낼 수 있는 여러 경로도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2. 선택에 대한 공포(Fear of decision)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여러 대학에 합격했을 때 어느 대학에 최종적으로 입학할 것인지는 자녀가 그동안 살면서 선택해야 했던 그 어떤 결정보다도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현재 지원 가능한 대학 그리고 나중에 합격장을 보내온 대학들을 하나하나 장점과 단점을 짚어가며 자녀와 부모가 만족하게 뜻을 같이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어느 대학이 되었던 그 대학이 학생 본인에게 좋은 대학인지 안 좋은 대학인지는 학생이 그 대학의 여러 혜택을 얼마만큼 찾아내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자녀들에게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3. 독립에 대한 공포 (Fear of leaving home) 물론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을 떠나 살아야 한다는 공포는 12학년 모두에게 크든 작든 공포일 수밖에 없다. 집을 떠나 산다는 사실에 흥분되는 학생들도 분명 있겠지만 그 마음 한쪽에도 역시 그동안 집에서 부모와 혹은 가족들에게서 받았던 도움이 대학에 들어감과 동시에 끊긴다는 것은 분명 이들에게 공포일 것이다. 자녀에게 ‘대학도 지원제공해 줄 수 있는 대상’임을 상기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친구 룸메이트 기숙사내 멘토 교수 등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든 필요할 때 전화 한 통 문자 보낼 대상으로 부모가 항상 존재하고 있음도 다시 한번 알려주도록 하자.
  4. 재정에 대한 두려움 (Fear of finance) 대학 학비는 지금까지 자녀가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금액임이 틀림없다. 수만 달러에 달하는 대학 학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융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대다수의 학생에게는 생각하는 것조차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지원서를 쓰는 학생들과 함께 대학학자금 시스템에 대해 함께 알아보거나 재정 컨설턴트의 설명을 듣거나 혹은 자녀가 지망하는 대학 학자금 센터 (Financial Aid Office)에 직접 문의해서 대학 학비가 전체 얼마이며 이중 주 정부 연방정부 및 대학 지원금은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자기 능력의 한계에 따른 두려움 (Fear of abilities) 대학공부는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지금의 12학년 학생들에게는 가장 크게 느끼는 공포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을 비롯해 재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이 그 중 대표적이다. 자녀들에게 아카데믹한 부분에 어려움을 마주할 때는 담당 교수나 학과 사무실 및 카운슬링 오피스를 찾아가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6. 막연함에 대한 두려움 (Fear of the unknown) 집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점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함 생소한 환경 등 이전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들이 이전과 다른 캠퍼스 생활을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내년 가을학기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입생들로 하여금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자신감이 자녀들을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이균범 기자

불체 학생도 학비보조 가능…자격되면 적극 신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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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인사이드]

서류미비 학생(Undocumented student)의 학자금 보조(Financial aid) 신청에 대해 마지막으로 몇 가지 알아보기로 하자.

  1. 서류미비 학생신분으로서 CADDA(California Dream Act Application)를 신청하는 것이 걱정이 되는데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CSAC(California Student aid commission)은 캘리포니아 교육국(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성명을 내놓았다.

“The information provided via the California Dream Act application is used solely to determine eligibility for state financial aid and isn’t share with the federal government of used for immigration enforcement purposes. The CSAC will protect this information to the fullest extent of the law.”

한국어 정리하면 “캘리포니아 드림 액트 신청서의 모든 내용은 학생의 학비보조에 관해서만 사용되고 이 내용은 연방정부나 이민국과 나누지 않을 것이다. CSAC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으로 보호하겠다”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서류비미 학생신분이라 할지라도 소셜넘버도 없을 지라로 꼭 신청해야 한다.

  1. 캘 그랜트(Cal Grant) 수혜자격이 되었다. 어떻게 받게 되나?

‘WebGrants 4 Students’ 계정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이 계정을 통해 학교를 변경하거나 집주소를 변경한다든지 또 그랜트를 받기 위해 필요한 다른 사항들을 찾아 관리할 수 있다. 계정은 https://mygrantinfo.csac.ca.gov에서 만들 수 있다.

  1. Cal Grant는 매년 받을 수 있나?

Cal Grants는 졸업할 때까지 매년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https://dream.csac.ca.gov에 로그인 후 전년도 사용했던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다시 신청하면 된다.

Cal Grant 갱신(renewal)에 대한 확인은 늦은 봄 정도에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CADDA는 그 전에 신청해야 한다.

  1. 학생론도 받을 수 있나?

Dream Loan이라고 한다. Senate Bill 1210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AB540에 의거해 비 거주자 예외조항(non-resident exemption)에 부합하고 학비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에게 필요한 론을 제공하기 위해 ‘DREAM Loan Program’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 드림 론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 대학과 California State University 계열의 대학들에서 받을 수 있다. 단 California community college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필요한 학생들은 해당 대학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상으로 서류미비 학생에 대한 대학 학비보조에 관해 그 내용과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시민권 학생이든 영주권자 학생이든 아니면 불법체류신분 학생이든 대학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에 부합된다면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으므로 못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꼭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되지 않을 것이고 신청하면 기회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단 신청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서 잘 신청해야만 좋은 조건의 학비보조(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다.

벌써 10월이다. 내년 9월 대학에 진학예정인 12학년 학생들은 2021년 10월1일부터 학비보조를 신청하고 있다. 마감은 아직 멀었지만 지금 바로 준비하고 시작할 때이다.

크리스틴 이 대표 / 피너클 아카데미 에이드

▶문의: (213)200-5386

pinnacleaid2020@gmail.com

CA, 자녀 건강보험 이용 길 터…주 지사 새 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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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10/12 미주판 1면 입력 2021/10/11 22:00 수정 2021/10/12 08:57

가주 지사 새 법 서명
내후년 1월부터 발효
개인 보험에만 적용

후년부터 성인 자녀의 지원을 받는 부모도 피보험자로서 자녀의 개인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인 자녀가 개인 자격으로 가입한 건강보험에 부모를 피보험자로 등록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AB 570)에 최근 서명했다. 자녀로부터의 재정 지원 의존도가 50% 이상인 부모가 대상이며 직장 건강보험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 법은 2023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가주 정부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수만 명의 서류 미비 이민 신분의 부모들이 이 법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위 오바마케어인 커버드 캘리포니아(가주 정부 건강보험거래소)의 수혜 자격은 시민권자, 영주권자, 근로 및 학생 비자 보유자 등 합법 체류자로 한정돼 있다

즉, 서류 미비자는 해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 가주는 최근 저소득층 건강보험인 메디캘(Medi-Cal) 수혜 자격을 50세 이상의 서류 미비자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수혜 연령은 50세 이상 또는 25세 이하로 넓어졌지만 저소득층이 주 지원 대상이기 때문에 혜택을 받으려면 메디캘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 말인즉슨, 소득 기준보다 애매하게 많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서류 미비자인 부모 중 소득 기준이 메디캘 수혜 소득 기준보다 많은 경우뿐만 아니라 자녀의 개인 건강 보험 혜택이 메디캘보다 더 나은 경우, 부모가 자녀 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소비자 선택의 폭도 확대된 측면도 있다.

UC버클리대학 노동센터는 내년 무보험자 수가 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과반이 넘는 65%가 서류 미비자일 것으로 봤다.

정부 측은 특히 전국에서 성인 자녀가 부모를 자신의 건강보험에 피보험자로의 추가할 수 있게 한 첫 번째 주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주정부들은 26세까지 자녀가 부모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뉴저지와 플로리다 등 일부 주 정부는 자녀 수혜 연령을 30세까지 연장했다.

이 법을 발의한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은 이 법의 시행으로 향후 더 많은 가주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보험국장도 자녀가 부모를 돌보는데 이 법이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은 가주 상공회의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직장 건강보험이 원안에서 빠지면서 수혜 폭이 대폭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진성철 기자

생활 주변에 과학 교육 소재 많다…탐구심 개발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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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나는 올해 유치원에 입학한 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행복한 할머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페이스타임에 만나면서 “너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니?” 물으니 “나도 아버지처럼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대답이 나왔다.

우리 두 내외는 최근에 아들 집 가까이 이사해 5살짜리 손녀와 3살짜리 손자를 데리고 공원에서 두어 시간씩 함께 놀아 주는 것이 일과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공원에서 노는 시간이 그냥 시간을 보내기보다 아이들의 교육 특히 과학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최대로 이끌어 내는 것이 교사의 의무인 것처럼 학부모나 조부모들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가르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서 공원에서 놀면서 주위에 있는 꽃과 크고 작은 나무들을 보고 이들 식물들의 공통점과 다른 점을 관찰 비교하는 것이다. 각각의 생긴 모습 크기 색깔들이 다르지만 땅에 뿌리를 박고 수분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것은 모든 식물들의 공통적인 본성이라는 것 또 지구상에 있는 식물의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고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은 과학자처럼 거의 모든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 지금이 실습 과학 프로젝트와 실험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시기다. 아이들은 무언가를 시도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유치원 과학 활동이 그들에게 사물과 과학적인 두뇌를 형성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모든 교사나 부모도 아이들의 성격에 맞게 쉽게 설정할 수 있고 몇 가지를 선택하고 자녀가 신기함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주위에서 흔히 보는 토끼풀을 따서 꽃반지도 만들어서 끼워 주면서 줄기가 단단해야 손가락에 낄 수 있고 매듭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손녀도 나도 줄기가 튼튼하고 긴 토끼풀을 찾으러 이리저리 다닌다. 토끼풀 외에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도 계속 피고 있으며 하얀 솜털 같은 씨를 계속 만들어 낸다는 것을 말해 주면서 가뭄에도 시들지 않는 생명력이 강한 풀이라고 말해 준다. 공원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 다양한 풀과 꽃들과 나무들이 살고 있어서 평소에는 별로 주의해서 보지 않았는데도 관심을 가지고 보면 정말 그 다양함에 감탄을 하게 된다.

이런 호기심은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식물 동물에 대한 관심이 자연세계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시점에서 이 지구상에 서식하는 식물의 종류는 몇 개나 될까 하는 호기심이 생길 수 있고 이때 컴퓨터를 이용해서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과제를 주면 컴퓨터 사용기술도 진보하는 일거양득의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과학관련 지식을 습득시키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부모가 자신감의 부족으로 실천을 못 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은 딱딱한 공식으로 된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자연현상을 과학을 이용해서 설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공원에서 놀면서 식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뒷마당에서 고무로 된 풀 안에서 물장구를 치고 놀면서 밖으로 튀어나간 물은 증발이라는 현상을 통해서 공중으로 흡수된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다.

내 손녀는 공원에 있는 놀이터에서 모래용 기구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손녀는 둥근 깔때기에서 떨어지는 모래를 큰 컵과 작은 컵으로 채우면서 무겁고 가벼운 무게의 개념을 배운다.

또 플라스틱 컵의 밑바닥을 뚫어 구멍을 내어 몇 개를 연결한다. 연결된 컵으로 땅밑에서 터널을 만들어 이런 식으로 만든 터널이 교통수단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자녀가 주변 환경에 대해서 질문하고 자녀들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받도록 격려해 주고 확실한 답을 얻기 어려우면 함께 조사하고 해답을 얻도록 장려하는 것이 자녀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과학은 정말 재미있는 과목이 될 수 있다.

정정숙 / Cal State 교생지도교수

6살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성장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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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상담실]

Q 6살인 딸은 감기가 자주 걸리고 특히 콧물 재채기와 열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열흘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감기가 자주 걸리니 코로나19로 의심돼 검사도 몇 차례 했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감염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밤에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경우도 가끔 있고 배가 아프다고 울기도 합니다. 간혹 생식기 쪽에 습진 같은 것도 생깁니다. 감기가 자주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A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면 감기를 앓는 동안 성장 공백이 생겨서 또래보다 성장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몸의 모든 에너지를 감기와 싸우고 회복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성장부진은 집중력 학습능력과 두뇌활동 능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자녀의 경우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 외에 평소에도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감기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질분석과 진단을 종합적으로 해봐야겠지만 원인은 소장열로 인한 복부통증과 생식기 가려움증이 동반된 감기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소장의 열을 내려주는 처방약과 침치료가 필요합니다.

뜨거운 기운의 생강이나 인삼은 자녀에게 적절치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잦은 감기가 걸린다면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이나 생활태도가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청결과 면역력 개선은 기본이고 전문가와 상담해 자녀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권고해 드립니다.

Q 저희 딸은 6학년입니다. 5학년 때 시작한 초경 이후에 변비가 심해져서 복통이 잦고 학업에도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변을 볼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딸이 변비 때문에 잘 먹지도 않습니다. 시중에 파는 식이 섬유소를 먹여보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먹는 것이 부실해서인지 어지럽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변비 개선에 필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변비가 학업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단을 통해 변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볼 것을 권합니다. 변비 개선을 위해 식이섬유소를 무조건 많이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식이섬유소를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칼슘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성장이 저해되거나 빈혈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체질에 따라 대장의 과한 열로 인해 변이 대장에서 말라 변비가 생기거나 대장 운동의 힘이 약해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변이 동글동글하게 뭉쳐져서 변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배꼽 아래부분을 마사지 해주면 배변에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와 시판되는 요구르트 등도 많이 먹으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브로콜리 샐러리 우엉 오이 등의 야채와 서양자두(프룬) 견과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섭취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의: (714)722-8774

www.SmileAcu.com

김현정 원장 / 플러튼 Smile Acupuncture

칼리지페어 시청자 1만2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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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칼리지페어에서 UC를 대표해 참여한 UC어바인 브라이언 주(오른쪽) 입학국장과 이균범 교육기자 방송 장면.

지난 9월 25일부터 9일까지 3주동안 새롭게 기획해 열린 제16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끝났다.

이번 칼리지페어에는 UC와 명문 사립대를 대표해 NYU 입학국장이 직접 참가했다. 팬데믹 이후 대학 입학사정 방향을 영어 외 한국어 동시 통역으로 방송했다. 한영 조회수는 6000회가 넘어 새로운 대입 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도가 그대로 반영됐다.

또한 재미정보과학기술자협회와 공동으로 STEM 전공설명회를 개최해 이 분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줬다.

올해 새롭게 진행한 콘텐트 시리즈는 총 5편의 동영상이 업로드돼 ▶학년별 전략 ▶학자금 재정보조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과외활동 ▶효율적인 입학지원서 작성법 등 고교생이라면 꼭 한번 확인해야 될 세부 전략을 방송했다.

이번 온라인 칼리지페어는 유튜브 ‘미주중앙일보’ 채널과 중앙일보 교육포털(www.EduBridgePlus.com)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정기우 기자

[10/11/21] JoongAng Student Reporters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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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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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