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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입학가능한 캐나다대학 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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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12/24 12:53

코로나여파로 유학생 수 즐어들어

연방 이민국이 캐나다에서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는 지정교육기관(DLI;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s)에 대한 리스트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2020년 3월 18일 이전에 학생비자를 승인 받았거나 이미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유학생을 제외한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후 지난 10월, 코로나19 방역준비가 완료된 학교 리스트를 분류하여 해당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에 한해 입국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

워터루대학, 라이어슨대학, 오캐드대학, 윈저대학 등의 국공립대학 뿐 아니라 일부 유학원이 입국이 가능한 학교, 학원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현재 코로나관련 일반지침사항으로 유학생을 포함한 캐나다에 입국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항공기를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의 경우, 모바일 앱 ‘ArriveCan’을 설치해야 하며, 여행 정보와 연락처, 14일 자가격리 계획서 등 하루에 한번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자체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가 격리 계획서는 보서에는 14일 동안 어디서 격리할 것인지, 식료품이나 의약품 등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물품들은 어떻게 구매할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국내 대다수 대학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과 및 교육 프로그램을 비교해주는 플랫폼 ‘코스컴페어(CourseCompare)’에서 실시된 조사 결과, 전국 대학의 국제학생 등록 비율이 전년도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휴학을 신청했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대면수업을 재개할 때 복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데이트된 유학생 입학 가능한 지정 교육기관 리스트는 아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study-canada/study-permit/prepare/designated-learning-institutions-list.html

“관심 있는 분야 찾아 공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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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12/22  기사입력 2020/12/21 16:44

노스뷰고 남수아 양
하버드대 합격 쾌거

노스뷰고교에 재학 중인 남수아(17·사진, 미국명 재니스 남)양이 최근 하버드대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존스크릭에 거주하는 수아 양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버드는 꿈속에서나 가는 학교였는데 합격해서 정말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 신경 과학(Neuroscience) 외에도 컴퓨터 사이언스, 상법(Business Law)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지면 한국과 스페인 등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태어나 풀턴 카운티에서 성장한 수아 양은 셰이커랙초등학교, 리버트레일중학교를 거쳐 노스뷰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지난 8~11학년에 학년 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전교 회장으로 활동할 만큼 리더십이 있고 친구들과 관계가 좋다. 수아 양의 어머니는 “여느 학생들처럼 활발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싶어하는 아이”라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하던 중에도 운동(배구)은 빠뜨리지 않고 했다”고 전했다.

수아 양은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수업을 들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되어서 도서관, 카페 등 내가 잘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에세이 작성 시에는 솔직하되 자신의 성격과 성향을 잘 나타내고 진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수아 양은 “다른 사람을 잘 챙기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건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친한 친구와 함께 합격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시 특목고 입시 내년 1월 27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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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AT 신청 오는 21일부터
중학교 입학 1년간 성적 배제
고교 전형, 작년 성적으로 선별
예술고 오디션은 온라인 진행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발표를 미루고 있던 공립교 입학 규정을 발표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은 결국 내년 1월 말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18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는 2021~2022학년도 공립교 입학 과정을 변경, 모든 중학교에서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한 입학생 선별을 ‘1년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학생들은 입학 지망학교(12곳) 중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중학교 입학 신청은 내년 1월 11일에 시작되며 2월 8일에 마감된다.

반면 고등학교 입학에서는 스크린이 유지된다. 카란자 교육감에 따르면 뉴욕시내 총 250여 개 학교 중 126개 학교가 스크린을 통해 입학생을 받고 있다. 이 학교들은 2018~2019학년도 표준시험 성적과 학점 등의 기준으로 입학생을 선별할 수 있으며 각 학교는 교육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마이스쿨’(Myschools.nyc)에 공지해야 한다.

대신 고등학교의 경우 향후 2년간(2022~2023학년도까지) 거주 학군·지역 기반 입학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침이 없어진다. 첫 해에는 학군 기반 입학 우선권을 부여하는 48개 학교만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따라 백인·부유층 밀집 학군으로 유명한 맨해튼 2학군 등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등학교 입학신청은 내년 1월 18일~2월 22일이다.

10월부터 지연돼 한인·아시안 학생·학부모들의 우려를 샀던 SHSAT는 결국 내년 1월 27일을 시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선별된 시험장에서 치러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응시학생들은 각자 다니는 중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응시 신청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받는다. 또 예술고등학교의 경우 기존 오디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뉴욕시 공립교 입학지원 및 SHSAT 응시 신청은 교육국 웹사이트(schools.nyc.gov) 또는 ‘마이스쿨’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교육국은 추후 4년에 걸쳐 뉴욕시 전역의 32학군 전체로 인종 다양화 계획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UC 지원서 역대 최다 25만 건…SAT·ACT 점수 면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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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합격자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UC계열 대학의 지원서가 사상 최대 규모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UC 총장실은 18일 산하 9개 캠퍼스에 접수된 2021학년도 가을학기 신입 및 편입생 지원서 규모가 25만 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5%나 증가한 규모다. 특히 가주 출신 라틴계 학생과 흑인 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UC총장실의 스테드홀브루크 공보관은 “지금까지 접수된 지원서의 특징은 라틴계 학생과 흑인 학생의 지원서가 예년보다 급증한 점”이라며 특히 신입 지원서의 경우 12%가 증가했으며, 라틴계와 흑인은 각각 11%와 20%가 늘었다고 밝혔다.

UC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코로나19팬데믹의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UC는 지난 9월 팬데믹으로 대입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지원서 심사에 SAT와 ACT 점수를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대입점수가 낮거나 시험을 치르지 못해 UC 지원을 포기하려던 학생들도 대거 지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UC는 또 팬데믹으로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지원서 접수일도 11월 말에서 12월 15일까지 연장, 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샌타크루즈와 리버사이드, 머세드는 지원서 마감일을 1월 8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UC는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지원자 규모가 더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캘스테이트(CSU) 계열의 경우 전체 지원서 접수 규모가 전년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LA타임스는 18일자에 도밍게즈힐스의 경우 지원율이 17% 감소했지만 캘폴리샌루이스오비스포의 경우 4%나 늘어나 캠퍼스별로 차이를 보인다고 기사는 전했다.

장연화 기자

조기 지원자 사상 최대 하버드대 합격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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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합격률도 최저를 기록했다.

17일 하버드대가 발표한 조기전형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의 6424명보다 무려 57%가 증가한 1만 8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전체 지원자의 7.4%인 747명으로, 전년도의 합격률 13.9%에서 무려 6.5% 포인트 떨어졌다. 합격자 수 역시 지난해의 895명에서 148명이 줄었다.

하버드대는 지난 2011년 조기전형 프로그램을 재개한 후 합격률을 13%대로 유지해왔으나 올해 처음 10% 아래로 떨어졌다.

예일대 역시 최다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는 하루 앞선 16일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7939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10.5%인 837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역시 전년도보다 23% 늘어난 7962명이 지원해 1194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4.7%포인트 낮은 15%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팬데믹으로 대학마다 입학기준을 완화하자 하버드대를 포함한 명문대 지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연화 기자

LA교육구 “가을학기 F학점 없다”…숙제 추가 제출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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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기준 완화 조치

LA통합교육구(LAUSD)가 올 가을학기 성적 부여 기준을 완화한다. 지난 봄학기에 ‘패스/노 패스’에 이은 두 번째 성적 완화조치다.

LAUSD는 14일 열린 교장단 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학기 말 성적 채점을 오는 1월 29일까지 연기하라는 내부 지침을 통지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학기 성적이 낮게 나온 학생들은 내년 1월 말까지 숙제 등을 추가로 제출하면 ‘F’학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LAUSD는 두 학기째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늘어나자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이같은 조처를 한다고 밝혔다. LAUSD는 영어구사가 미숙한 이민자 가정 자녀들과 라틴계와 흑인 학생, 장애 학생 등이 이번 조치로 학점을 구제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AUSD의 봄학기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계 고교생 중 낙제자 비율은 24.9%, 흑인은 23.2%에 달한다. 백인과 아시안 학생은 각각 12.9%, 7.6%다. 영어학습자의 경우 전년도의 15%보다 2배에 달하는 35%로 파악돼 원격수업의 후유증을 알렸다.

한편 15일 자 LA타임스에 따르면 LAUSD 뿐만 아니라 샌타애나통합교육구도 낙제생 구제를 위해 성적 부여 기준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샌타애나통합교육구의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가을학기 동안 숙제를 전혀 하지 않은 학생들도 ‘D’ 학점을 받는다.

장연화 기자

UC 등록금 인상하나…코로나 여파 최악의 재정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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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반발 “지원이 더 필요”

코로나19로 UC계열 대학이 최악의 재정난에 직면한 가운데 2022년 가을학기 등록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UC계열 9개 중 5개 대학의 총장과 지도자들이 올해 3억80만 달러의 주 예산 삭감으로 인해 촉발된 재정난으로 수업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학은 예산을 축소하고 기금을 빌리고, 고용을 중단하는 등,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UC리버사이드의 경우 운동프로그램을 축소를 제안하기도 했다. UC는 지난 3월 제안된 등록금 인상 5년 계획을 두고 투표를 할 예정이었다. 제안서는 등록금 인상을 2%의 물가 인상선에 맞춰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코로나 사태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UC샌디에이고의 프라디프 코슬라 총장은 “지금 등록금 인상에 대해 얘기할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생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UC계열 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에이단 아라시그함 학생회장은 “현재 많은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이 일자리와 집을 잃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최소한 지금은 학교는 등록금 인상이 아니라 지원금과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논의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은 연간 1만2570달러의 등록금을 지불하고 있으며 비거주 학생의 경우 추가로 2만8992달러를 내고 있다.

오수연 기자

대학 진학생 전년대비 22%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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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경제적 여파로
저소득층·소수계 더 큰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전국 대학 진학생이 전년대비 22%나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10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가 지난 9월 18일까지 전국 2300여 개 고등학교의 졸업생 대학 진학률을 산출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2020학년도 졸업생들의 올 가을학기 대학 진학률은 27.7%를 기록해 2018~2019학년도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인 35.3%보다 7.6%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그 샤피로 NSCRC 사무총장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고등학교 졸업에는 적은 영향을 미쳤지만, 경제적 여파로 인해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률은 전년대비 0.1% 낮았다.

특히,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했던 저소득층 및 소수계 계층에 큰 영향을 보였다.

통계에서 정의한 재학생 중 50% 이상이 무상급식 해당자에 속하는 ‘저소득층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 진학률이 30%나 떨어진 반면 고소득층 고등학교의 경우 17%만 하락했다. 재학생 중 40% 이상이 흑인 또는 히스패닉인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 진학률이 26.4%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

읽다 보면 하루가 ‘금방’ 재미와 교훈주는 아동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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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아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

책읽기를 좋아하는 로이 김(3가 초교 4학년)군의 방 한쪽엔 책이 가득 쌓여 있다. 북클럽 멤버이기도 김군은 겨울방학에도 집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어머니 배소희씨가 로이가 읽을 책을 함께 골라주고 있다.[사진 장연화 기자]

컴퓨터 모니터 앞에 꼿꼿히 앉아있지 않아도 된다. 침대 위에 누워 있어도 되고, 소파에 길게 다리를 뻗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따뜻한 담요를 두르고 코코넛 우유를 마시면 행복 충전 속도는 더 빨라진다. 그런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 속에서 읽는 책은 더 달콤하고 고소하다. 디지털 시대이지만 여전히 종이 책장을 넘기며 읽는 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
동물부터 지구역사까지
다양한 주제로 동심 담아

사실 올해만큼 인종과 문화 차별에 대한 뉴스가 쏟아진 적도 없다. 아이들은 내색하지 않아도 이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정체성과 문화에 대해 고민한다. 자녀가 갖고 있는 고민과 속마음을 듣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대화는 어색하다면 책 선물만큼 좋은 도구도 없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아이들을 위한 우수도서 25권’을 선정했다. 좋은 책은 아이들 마음속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줄 뿐만 아니라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겨울방학 동안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내는 무료한 시간을 잘 견딜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I TALK LIKE A RIVER

작가: 조던 스콧

삽화: 시드니 스미스

출판사: 닐 포터/홀리데이하우스 (18.99달러)

캐나다 시인인 저자는 말을 더듬는 소년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버지와 함께 근처의 강으로 여행하는 그는 난기류와 잡음이 자연 흐름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이 수영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감정은 스미스의 생생한 삽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IF YOU COME TO EARTH

작가: 소피 블랙얼

출판사: 클로니클 (18.99달러)

“우주에서 온 방문객에게. 당신이 만일 지구에 온다면 알아둬야 할 것들이 여기 있습니다.”

주인공의 목소리가 마치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첫 문장을 읽으면 주인공의 상상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책 속에는 전 세계의 강과 꽃 종류부터 사람들과 유람선 심지어 병뚜껑까지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LITTLE MERMAID

작가: 제리 핑크니

출판사: 리틀 브라운 (18.99달러)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고전 동화를 생생하게 재조명한 핑크니의 작품. 인어는 잘생긴 왕자를 그리워하는 대신 인간 소녀와 친구가 되는데 인간과 인어는 모두 흑인이다.

▶OUR LITTLE KITCHEN

작가: 질리안 타마키

출판사: 에이브러햄스 (17.99달러)

타마키의 ‘우리의 작은 부엌’은 굶주린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한 작은 커뮤니티의 키친에서 자원봉사를 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와 먹음직스럽게 재료를 다듬고 썰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읽노라면 저절로 에너지가 생긴다.

▶OUTSIDE IN

작가: 데보라 언더우드

삽화: 신디 더비

출판사: HMH 북스 (17.99달러)

언더우드 작가의 조용하고 심오한 문장과 더비의 푸른 그림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준다.

또 자연은 늘 그곳에서 우리가 준비되면 언제든지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리움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A STORY ABOUT AFIYA

작가: 제임스 베리

삽화: 애나 쿠나

출판사: 란타나 (17.99달러)

2017년 사망한 자메이카 시인의 어린 시절 문화 장소를 주인공 아피야를 통해 보여준다. 스와힐리어로 ‘건강’이라는 뜻의 아피야는 섬 전체를 관통하는 ‘춤’을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삽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브라질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신선한 그림이 새롭다

▶THE STRANGE BIRDS OF FLANNERY O’CONNOR

작가: 에이미 알츠나우어

삽화: 핑 주

출판사: 엔찬티드라이온 (18.95달러)

이상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이 책은 오커너가 어린 시절 뒷마당에서 키우던 병아리의 성장 과정을 추적하는 이야기. 작가 알츠나우어의 서정적인 단어와 마치 깃털이 날아갈 것 같은 그림이 환상적이다.

▶THERE MUST BE MORE THAN THAT!

작가: 신수케 요시타케

출판사: 클로니클 (18.99달러)

주인공 소녀는 오빠가 “미래는 없다”고 말하자 놀라서 늘 격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던 할머니에게 달려간다. 할머니는 공포에 떠는 주인공 소녀가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화 같은 그림에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다.

▶THE WANDERER

작가: 피터 반 엔데

출판사: 레빈 퀴리도 (21.99달러)

종이배가 밤바다를 여행하면서 겪는 놀라운 여정을 소개한다. 위험하고도 마술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빛나는 그림을 보며 읽다 보면 독자도 마치 배를 타고 함께 여행하는 것 같다.

▶WHEN YOU LOOK UP

작가: 데쿠르

출판사: 엔찬티드라이온 (29.95달러)

독학한 아르헨티나 예술가 기예르모 데쿠르게즈(일명 데쿠르)의 창조적이면서도 기분 좋은 수채화 이야기는 주인공이 이사한 날부터 시작된다. 세상은 그의 휴대폰 안에서만 존재한다고 믿는 주인공은 새로운 방에 있는 책상의 비밀 칸에서 미스터리한 노트를 발견한다. 주인공이 노트의 내용을 하나하나 추적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스릴이 넘친다.

▶YOU MATTER

작가: 크리스천 로빈슨

출판사: 아테나이움 (17.99달러)

107개의 단어를 통해 지구상의 삶과 역사 외로움 죽음 재탄생을 다룬다.

고학년을 위한 추천도서
실화 속 주인공 역경 통해
정체성 찾는 기회 만들어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고학년들을 위한 추천도서는 중고등학생용이다. 대부분이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인데 저자들도 유명 도서상을 받은 이들이라 문장 문장이 아름답고 가슴에 와 닿는다. 부모들이 읽어도 좋다.

▶BECOMING MUHAMMAD ALI

작가: 제임스 패터슨, 콰미 알렉산더

삽화: 도우드 아나빌레

출판사: 지미 패터슨 (16.99달러)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로, 권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무하마드 알리처럼 되고 싶어 노력하는 주인공 카시우스 클레이의 성장기를 담았다.

▶CHANCE: Escape From the Holocaust

작가: 우리 슐레비츠

출판사: 파라, 스트라우스 & 기루즈 (19.99달러)

4살 때 부모와 함께 러시아에서 터키로 이주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스토리는 작가의 회고록이기도 하다. 그림과 함께 작가의 어린 시절의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한 기억을 전하고 있다.

▶CLASS ACT

작가: 제리 크래프트

출판사: 길 트리 (22.99달러)

뉴욕 브롱스 구석의 한 동네에 사는 흑인 학생이 부자 동네로 이사가 사립 중학교에 다니면서 겪는 갈등, 어색한 친구 관계 등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잘 묘사했다. 인종화합의 목소리가 높은 이 시대에 자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LORETTA LITTLE LOOKS BACK: Three Voices Go Tell It

작가: 데이비드 핑크니

삽화: 브라이언 핑크니

출판사: 리틀 브라운 (17.99달러)

남부 특유의 어투와 리듬을 담은 반짝이는 시와 노래가 가득한 이 소설은 미시시피 소작농 가정이 3세대에 걸쳐 각종 어려움을 딛고 살아온 내용을 담았다.

▶MANANALAND

작가: 팜 무네즈 라이언

출판사: 스콜라스틱 (18.99달러)

미국 어딘가에 100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 땅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11살짜리 주인공이 사라진 엄마를 찾아나서는 탐험기. 독재정권을 피해 고국을 떠난 피란민의 마음도 보여준다.

▶THE SILVER ARROW

작가: 레브 그로스맨

출판사: 리틀 브라운 (16.99달러)

성인 소설 ‘마술인’의 저자가 쓴 이 아동 소설은 마법 증기 기관차와 말하는 동물들을 통해 변덕부리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이야기다.

▶WAYS TO MAKE SUNSHINE

작가: 르네 왓슨

출판사: 블룸스버리 (16.99달러)

뉴베리 수상자인 작가가 쓴 첫 중학생 대상 소설. 새 일자리를 얻은 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밝고 상상력이 풍부한 흑인 4학년 라이언 하트의 특기는 ‘어쩔 수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WE DREAM OF SPACE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

출판사: 그린윌로 (16.99달러)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의 발사를 기다리는 켈리는 중학교에 다니며 가족과 부딪치는 사춘기 갈등과 은하계 크기처럼 다가오는 실존적인 질문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는다.

▶WHEN STARS ARE SCATTERED

작가: 빅토리아 제이미슨, 오마르 모하메드

출판사: 다이알북 (20.99달러)

이 가슴 짠한 소설은 오마르와 그의 남동생이 케냐에 있는 유엔이 운영하는 수용소에서 소말리아 난민으로 보낸 15년 동안의 경험을 녹인 이야기다.

▶BEFORE THE EVER AFTER

작가: 재클린 우드슨

출판사: 낸시 폴슨 (17.99달러)

기억 속에서 점차 흐릿해지는 프로 축구 스타였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DRAGON HOOPS

작가: 진 루엔 양

출판사: 퍼스트세컨드 (24.99달러)

인종과 민족성에 대한 통찰력이 가득한 이 소설은 파란만장한 역사가 있는 고교 농구팀의 짜릿한 승리와 패배의 아픔을 들려준다.

▶EVERYTHING SAD IS UNTRUE

작가: 대니얼 네리

출판사: 레빈 퀴리도 (17.99달러)

작가 네리의 자전적 소설이다. 현대판 셰헤라자드(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천일 동안 밤마다 왕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죽음을 면한 페르시아 왕의 아내 이름)처럼 5학년짜리 네리가 가족과 함께 이란에서 미국으로 가는 여정을 들려준다.

▶THE TALK: Conversations About Race, Love & Truth

편집: 웨이드 허드슨, 첼리 윌리스 허드슨

출판사: 크라운 (16.99달러)

제목처럼 인종, 사랑,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세상을 살아나갈 아이들에게 인종에 대한 갈등과 이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알려준다.

▶THEY WENT LEFT

작가: 모니카 헤세

출판사: 리틀 브라운 (17.99달러)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청소년기를 강제 수용소에서 보냈던 소설 주인공은 가스실로 보내지지 않은 유일한 가족인 남동생을 찾기 위해 출발한다.

장연화 기자

겨울방학에 할 일…11학년 2학기 학점 높일 예습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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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방학생활]
사립대 지원서 남았다면 에세이 작성에 몰입하고
책 읽는 습관 키우려면 중학생부터 시작해야

대다수의 교육구가 바로 오늘부터 3주간의 겨울방학에 돌입했다. 불과 3주라는 짧은 기간이고 그동안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온종일 집에 있었던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 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고 한 걸음 앞설 수 있지 않을까. 팬데믹으로 인해 늘 집에 있는 자녀들을 보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올 겨울방학에 꼭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

중학생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이 바로 독서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책을 제대로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기 중에는 아무래도 학교 수업이라는 큰 부담이 있기 때문에 책 읽기가습관화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체계적인 독서법을 익히도록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방학은 다르다. 일단 더 많은 자유 시간이 주어졌고, 학교 수업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기간을 학생들의 책 읽기 입문 기간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처음부터 읽어야 할 책을 주기보다는 학생들 각자 읽고 싶은 책을 먼저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첫날부터몇 시간씩 읽도록 하는 것보다는 첫날에는 30분으로 시작해 점차 읽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자녀와 의논해 3주간 몇 권을 책을 읽을지를 결정한 후 마지막 주에는 자신이 읽은 책의 독후감을 쓰고 다듬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막연히 책 읽기라는 과제를 던져주는 것보다 학생들이 좀 더 자율적으로 책을 읽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독후감을 다 쓴 후에는 전문가 등에게 글에 대해 평가받도록 해주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9학년

이미 고등학생이 된 9학년 학생들에게는 독서습관을 키우기보다는 교과서를 쉽게 읽어내러 갈 수 있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평상시 학교 교과서를 하루 30분에서 1시간 이상은 읽는 습관을 9학년부터는 갖추어 두는 것이 좋다. 짧은 겨울방학에 이러한 습관이 뭐 얼마나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다. 1학기를 복습하고 또 겨울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시작하게 될 2학기를 준비하는 자세로 현재 학교에서 선택하고 있는 과목별 교과서를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있도록 하는 스케줄을 만들어 보자.

교과서를 읽는 습관이 자리 잡는다면 이는 SAT시험 및 서브젝트 시험 준비에도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길게 보면 대학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만일 남들보다 미리 시험준비에 돌입하고 싶다면 SAT 출제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도 권할만하다. 적을 알고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 어떤 기출문제가 있을 것인지 미리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전문 교사들과 미리 필요한 부분을 간추려 기초 준비 작업을 갖는 것도 좋다.

10학년

고등학교에서의 GPA 관리는 대입준비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9학년 성적도 중요하지만, AP 과목 선택이 시작되는 10학년 성적은 9학년보다 몇 배 더 중요할 수 있다. 혹시라도 1학기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2학기 예습에 올인할 것을 권한다. 1학기 성적을 잘 받았고 2학기도 부담 없을 것 같은 학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SAT나 ACT 공부를 이번 겨울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11학년에 비해 아직 학과목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SAT 든 ACT든, 이번 겨울방학에 시험준비에 올인 할 수 있는 시기다. 앞서 언급한 대로 아직 어떤 시험준비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번 겨울방학에는 ACT 준비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다행히 개정 SAT와 ACT의 포맷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ACT 공부로 시작한다면 ACT에도 응시할 수 있고, SAT에서도 내년 가을학기쯤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1학년

이미 SAT나 ACT 공부를 한두 번 해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겨울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11학년 2학기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SAT나 ACT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두 시험 모두에 응시할 계획을 세울 수도 있겠지만 일단 11학년 학생들은 2학기 성적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 11학년 학생들은 적어도 AP 클래스를 2개에서 5개까지 선택하고 있을 텐데 SAT와 ACT 모두를 겨냥하는 것은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이 아니다.

반면 그동안 SAT를 공부해 왔던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을 SAT 준비에 올인하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최소한 5~6개의 모의시험을 치르고, 전문가와의 리뷰를 통해 부족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이는 내년 3월 시험을 대비하는 것인데, 팬데믹으로 인해 언제 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할지 몰라도 미리미리 준비하는 건 나쁘지 않다. 아울러 11학년 학생들의 2학기 성적은 대학 지원서에 적어넣을 수 있는 마지막 성적이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기울여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5월에 있을 AP 시험준비가 오히려 SAT 준비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따라서 아직 SAT나 ACT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12학년

특히 12학년 학생들에게는 12월 말까지 해야 할 커다란 숙제가 있다. 전국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1월 1일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도 반납한 채 에세이 작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UC 지원서 접수를 끝낸 학생들은 그 4개의 에세이 중 하나를 공통 에세이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길이는 많이 늘여야 하겠지만 일단 주제가 정해지고 큰 틀 안에서 조금 더 살을 붙이면 얼마든지 훌륭한 공통지원서 에세이로 마무리할 수 있다. 문제는 대학별로 요구하는 1개 이상의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다.

추가 에세이는 공통으로 ‘왜 우리 대학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는가’를 묻는다. 대학이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진심으로 해당 대학에 오고 싶은지를 알고 싶어서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대학순위를 결정할 때 반영되는 기록의 하나는 각 대학의 합격생 중 최종적으로 입학으로 이어지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계열 대학들은 합격생이 입학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80%를 넘지만, 전국 상위 50위권 내외의 대학들은 입학정원의 3배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합격 통지서를 발송해야만 정원을 채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학은 여러 가지 조건을 채운 학생들 가운데 실제로 자기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이 큰 지원생에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을 표현할 수 유일한 곳이 바로 각 대학의 추가 에세이인 것이다.

장연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