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올해 명문 사립대들이 잇따라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복원시키고 있다. 코넬대도 여기에 동참했는데…
▶답=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모든 단과대 지원자들이 SAT, ACT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에 이어 아이비리그 대학 중 5번째로 표준시험 의무화 정책을 재도입했다.
일단 2025년 가을학기 입시에는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 주니어들에게는 선택사항이 된다. 그러나 대학 측은 “가능하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할 것”을 주니어들에게 권고했다.
코넬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자 8개 단과대 중 5곳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도입했고, 나머지 3곳은 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했다. 코넬대의 표준시험 태스크포스는 2020년 이후 입시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GPA, 클래스 수준, 에세이, 추천서 등 다른 요소들에 표준시험 점수를 추가할 경우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비록 표준시험 점수는 학생의 적성이나 잠재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순 없지만 태스크포스가 얻은 데이터를 특정 맥락 안에서 분석하면 해당 학생이 코넬대에 진학한 후 학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태스크포스는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후 합격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높은 GPA를 보유했고, 대학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2022 가을학기 코넬대 신입생 중 91%가 SAT 또는 ACT 시험을 최소 한번 치렀지만 같은 입시 사이클 지원자의 28%만 시험 점수를 제출했다. 시험 점수를 내지 않은 학생 중 일부는 점수를 제출했더라면 합격했을 것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명문대가 늘어나는 것은 이들 대학이 시험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표준시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시험 또한 입학 사정에서 고려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만점에 가까운 표준시험 점수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높지만 시험 점수를 여러 요소가 결합된 맥락 안에서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지나 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난 컬럼의 Part.1을 통해 미국 대학 입시에서 추천서가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추천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다뤘다. 해당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추천서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의사를 결정하기 직전 다른 믿을만한 이들이 작성한 리뷰, 후기와 같은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좋은 추천서는 지원자에 대한 디테일, 일관성, 그리고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번째 파트가 기초, 이론 편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전이다. 이번 두번째 파트에서는 좋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고, 또한 어떠한 사람이 지원자에 대한 추천서를 써주는 것이 미국 대학 입시에 있어 보다 경쟁력을 가길 수 있는지에 대한 점을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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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팁을 다섯 가지 정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추천서의 기본은 본인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학교 선생님, 카운슬러로부터 시작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특히 추천서에서 ‘디테일’이 가지는 힘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추천서에 디테일이 담기려면 선생님/카운슬러가 학생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학교 선생님/카운슬러와 가능한 자주 미팅을 가지면서 지원자 본인에 대해 보여주고, 그 대화를 통해 본인이 궁금한 점들, 관심사, 필요한 도움, 그리고 소위 말하는 PR을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의 Personality & Passion을 그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둘째, 학교에 학생 수가 많다거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카운슬러와 자주 미팅을 가질 수 없다면 이메일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컨택 포인트를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스케쥴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아무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미팅을 하는 것 보다는, 이메일로 꾸준히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처음 혹은 오랜만의 미팅일지라도 학생을 보자마자 “어, 너 그 때 이메일 보냈던 그 아이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학교에서 추천서를 담당하는 카운슬러의 경우 학생 대 카운슬러의 비율을 생각해보면, 모든 학생들에게 디테일이 담겨있고,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있는 (긍정적인) 추천서를 써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따라서 본인의 이름 뿐 아니라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어디인지, 원하는 전공과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등 커리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이를 통해 본인의 존재를 카운슬러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넷째, 단순한 유명세에 기반하여 추천서를 써줄 분들을 리스트업해서는 안된다. 이는 파트 1에서 언급한 추천서의 디테일, 일관성, 연관성과 직결되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원서 전체를 관통하는 학생의 브랜딩/키워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본인 원서의 컨셉,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 위주로 추천서 작성자를 찾아야한다.
다섯째, 종종 (특히 외부 인사에게) 추천서를 요청했을 때 지원자 본인에게 직접 아웃라인이나 전반적인 내용을 적어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는 학생에게는 최고의 옵션이 될 수 있다. 그 구성만 잘한다면 학생 스스로 원하는 브랜딩/키워드에 맞는 내용들을 추천서에 포함할 수 있고, 그들의 추천서가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 굳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추천서는 누가 써주는 것이 도움될까?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고등학교 카운슬러의 추천서가 될 것이다. 사실 이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학교에 카운슬러가 여러 명이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학생에게 지정 카운슬러가 배정되기 때문에 학교 내의 여러 카운슬러를 많이 만나보면서 쉽게 말해 의사나 변호사를 고르듯 나와 코드가 맞는 카운슬러를 선택해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팁들을 명심하면서 지속적으로 본인을 각인시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건 단순히 몇 개월을 투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그리고 교과목 담당 선생님들의 추천서의 경우 일단 최소 2년 정도는 학생을 지도한 선생님들을 찾는 것이 좋다. 그 정도의 기간은 아이를 지켜봐야 추천서 내용에 있어서 디테일과 연관성 부분에 대한 물음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더해 단순히 본인과 친한 선생님이 아니라, 자신의 희망 전공, 목표 대학, 원서 전반에 걸친 브랜딩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끝으로 대외 활동 관련 추천서를 생각해볼 수 있다. 운동부 코치가 될 수도 있고, 인턴십 기간 중의 상사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이것 또한 지원자 본인이 원서를 통해 자신의 어떤 모습을 가장 강조하고 싶은지, 그 부분을 제일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빅테크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때 알게 된 임원이라서 추천서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에서의 경험, 업무, 그리고 그 임원과의 일화 등이 나의 원서 브랜딩에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서를 요청해야 하는 것이다. 같은 인물에게 받는 추천서라고 해도, “그냥 유명한 사림이니까, 큰 기업 임원이니까”가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
외부 입시 컨설턴트들과 함께 입시를 준비할 때 좋은 점 중 하나는, 지원자 본인 이외에도 다양한 학생, 학교의 케이스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천서 전략에 있어서도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받아야 하는 추천서니까 별다른 어필 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는 인식은 버려야한다. 입시의 전반적인 기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최근 입시에서 추천서는 무시받을 존재가 아니다. 되려 학생의 Extra 2%를 보여줄 수 있는 Difference Maker가 될 수 있다.
제인 김 대표 / 16H LAB www.16hlab.com 문의: info@16hlab.com
2024년의 모든 대학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UC 계열 대학의 지원자 수가 공개되었다. UCLA 17만3250명, UCB 14만5661명, UCSD 15만6469명, UCI 14만7848명의 학생들이 각 UC대학에 지원했다. 이중 많은 학생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여전히 대학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희망과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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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C 대학들은 유독 지원자가 많아 더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것으로 예상된다. 총 9개의 UC 캠퍼스 중 UC머시드를 제외한 모든 UC 대학은 모두 대기자 명단의 시스템을 허용하는 대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의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대학별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한 합격률을 보면 UCLA 1만8329명 대기자 학생 중에 1404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하여 7%의 합격률을 보였다. UC샌디에이고의 경우 2만9087명의 지원자 중 2616명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고 8.99%의 합격률을 보였다. UC버클리의 경우 7001명의 학생이 대기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 중 1191명이 최종 합격을 받아 17.0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렇게 대학에 따라선 정식 입학률보다 대기자 명단의 합격률이 높은 가운데 많은 학생이 희망을 품고 이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답을 4월 15일까지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이 마냥 대기자 명단만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대기자 명단에 오른 것이 이미 첫 번째 계획 플랜 A라면 플랜 B의 경우 수도 계획하고 있어야 한다. 즉 백업이 필요하다.
보통 모든 학생이 자신이 다닐 대학들을 결정하여 대학에 통보하는 날은 5월 1일로 되어있지만, 이번 연도는 재정 보조 프로그램의 지연으로 모든 UC 대학의 결정 날짜가 5월 15일로 미루어졌기 때문에 최종 대학을 결정하는 데까지는 조금의 여유는 있겠지만 UC대학 중 가장 선별적인 대학인 UCLA는 대기자 명단에서 입학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기 때문에 플랜 B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UC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간단한 진술서를 써서 얼마나 이 대학에 다니고 싶은 이유 등을 써서 보낼 수도 있어서 활용해 볼 수 있겠지만 UCLA의 경우는 다른 대학에 비해 진술서 작성이 도움이 되지 않으며 참고로 하지 않는다고 대학은 말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점이지만 다른 대학에 보낼 진술서 즉 관심 있는 편지는 Letter of Continued Interest (LOCI)를 작성하여 보낸다.
이때 편지에 들어가는 글자 수가 400자 미만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겠으며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격식 있는 인사말 중요한 편지인 만큼 선생님이나 이런 편지의 양식을 잘 알고 있는 사람과 상의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겠으며 격식을 갖춘 인사말로 시작하며 일반 양식을 통하여 보내는 경우는 Dear Name of School 입학 담당관이라고 지정하여야 한다.
▶관심을 강화해야 함 UC 대학은 학생들의 지원서에서 업데이트된 것을 요구하지는 않으며 보내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고 특별히 요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편지를 보낼 경우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UC대학이 자신이 선호하는 대학이고 그 이유를 확실히 밝힌다. 또한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클라스 선택, 프로그램 등)와 캠퍼스 내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간략하게 지원서 업데이트는 3~4문장의 매우 짧은 글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수상 내용, 리더십, 학업성적 등의 변동 사항과 학생의 전공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기재한다. 마지막으로 이 대학이 자신의 가장 첫 번째 선택임을 알리는 것도 좋겠다.
원서에 들어갈 여러 항목들을 빠짐없이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지원자 혼자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적표는 카운슬러에게 요청하고, 추천서는 교사와 카운슬러에게 부탁해서 대학에 차질없이 보내야 하는 등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불안감을 줄이고 양질의 원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원서 작성을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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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 중 1000여곳 이상이 커먼앱(Common App)으로 원서를 받는다.
커먼앱은 매년 8월 1일 오픈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그 날짜 전에는 공식적으로 커먼앱 플랫폼을 통해 원서를 제출할 수 없다. 그러나 11학년 때 커먼앱 어카운트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일찍 어카운트를 열고 커먼앱 플랫폼에 친숙해지는 것이 좋다.
또한 원서 작성을 일찍 시작하려면 여름방학을 잘 이용해야 한다. 12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 수업과 과제를 처리하느라 할 일이 더 많아진다.
그러면 원서를 쓰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첫째, 상세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원서가 요구하는 다양한 항목과 각각의 마감일을 메모한다. 고등학교 카운슬러 또는 칼리지보드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학들도 보통 웹사이트에 입시 요강과 함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기재한다.
다수의 대학에 원서를 낼 계획이라면 아예 모든 대학의 원서를 총괄하는 ‘매스터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래야 한 눈에 진행 과정을 파악하기 쉽다.
예를 들어 10개 대학에 지원한다면 대학들의 이름과 원서에 들어가야 할 필수 항목, 마감일 등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뒤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다른 색깔로 표시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마감일이 있다면 전화의 캘린더나 리마인더 기능에 저장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추천서는 가능한 일찍 부탁해야 한다.
보통 고등학교 카운슬러 1명과 교사 2명에게서 추천서를 받게 된다.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추천서는 지원자의 원서에 맥락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단지 수치로 원서에 나타나는 성적을 넘어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강점이 있으며,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추천서가 입증할 수 있다.
학생에 대해 잘 아는 교사와 카운슬러는 개인적이고 강력한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
이들이 학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두루뭉술한 내용만으로 추천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자는 추천인을 제대로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추천서를 쓸 수 있도록 가능한 일찍 부탁하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추천서를 대학에 제출해야 하는 마감일보다 최소한 2주 이상 앞서 부탁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전략은 교사와 카운슬러의 개인 상황을 고려해 2~3개월 앞서 부탁하는 것이다. 일부 교사는 매년 추천서를 써줄 학생들의 숫자를 정해 놓는다.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추천서를 써 주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늦게 부탁한다면 내가 원하는 교사가 추천서 작성을 거절할지도 모른다.
셋째, 에세이 작성이다.
커먼앱 메인 에세이 외에 대학마다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가 있다.
에세이는 보통 지원자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야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12학년이 시작하기 전 여름방학 때 미리 시작한다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커먼앱은 일반적으로 다음해 가을학기 입시를 위한 메인 에세이 질문을 매년 1월 또는 2월 발표한다. 지원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에세이 작성을 시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12학년 직전 여름방학인 6월 초에는 커먼앱 에세이와 UC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의 소재를 찾는 브레인스토밍부터 초안 작성 등은 최소한 여름방학 때 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에세이를 쓰고나서 친구나 멘토, 교사 등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은 뒤 수정할 시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다.
특히 에세이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일찍 시작해야 한다.
미루다가 나중에 시간이 촉박해지면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편법을 동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졸업 후 취업, 연봉 등으로 순위 작성 스탠포드와 유펜이 굳건한 공동 1위 하버드 경영대 2천명으로 가장 많아
미국의 명문 경영대학원 중 가장 많은 재학생수를 자랑하는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모습. 연간 7만4910달러의 학비에 재학생 숫자는 1953명에 달한다. [flickr.com=Florian Pilz]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기대가 법대와 의대로 편중된다는 지적이 한인 언론들에 단골 소재로 오르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이민자들의 가정이다 보니 사회적인 성공보다는 물질적인 성공이 생존에 더 중요했던 시절이다. 이제는 유명 경영대학원(MBA)에도 눈길을 돌려보면 좋겠다. US뉴스의 명문 경영대학원 순위를 알아봤다.
이민자로 창업해 성공한 기업을 이뤄낸 사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1.5세나 2세들이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대기업의 수장에 오른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인도계가 주요 대기업들의 CEO에 오른 경우가 무척 많은 것과 비교해도 그렇고 의대나 법대를 통해서 성공한 한인 자녀들의 사례에 비해서도 미흡한 측면이 있다.
명문 경영대학원을 나오면 여러 가지 분야에서 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100미터 달리기라고 하면 출발점에서 50미터 쯤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한인 자녀들처럼 똑똑하고 올바른 인재들이 정상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한인 CEO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의대나 법대만큼 학부모들이 성원했다면 더 많은 성취가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인 사회는 훌륭한 CEO의 배출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는 커리어 전문가들의 조언이 의미 있게 들린다.
순위의 의미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면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력 기회를 알게 되고 승진 및 승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순위 공식의 절반은 졸업생의 성공적인 취업 및 소득 성과에 대해서 평가했다. 나머지 절반은 입학생의 성과에 대한 학문적 지표와 전반적인 프로그램 품질에 대한 비즈니스 스쿨, 기업 채용 담당자 및 기업 담당자의 의견을 조합해 평가했다.
대학원 순위는 학생이 지원할 때 유일한 결정 요인이 아니라 하나의 고려 사항이어야 한다. 순위는 예비 학생에게 보편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학업의 질과 졸업생의 성공률을 평가한다. 그러나 위치, 캠퍼스 문화, 특정 프로그램의 강점, 학비 및 재정 지원 후 비용 등이 반영된다.
순위 산정 방법
US뉴스는 9가지 순위 요소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학교의 전체 순위를 도출했다. 점수는 표준화돼 다른 학교의 평균 및 표준 편차와 비교됐다. 표준화된 수치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합산한 후 재조정하여 최상위 학교는 100점을, 그 외 학교는 최상위 점수의 백분율을 받았다.
최고의 경영대학원의 일부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교 중 총 339개 학교가 통계 조사에 응했다. 124개 경영 대학원을 대상으로 각 해당 순위 지표에 맞는 졸업 후 취업 성공 데이터로 순위를 매겼다. 우선 취업률이다. 풀타임 학생 중 졸업시 취업률(7%)과 졸업 후 3개월내 취업률(13%)을 중시했다.
또한 연봉 요소를 넣었다. 평균 초봉과 보너스(20%), 직업별 연봉(10%) 등을 고려했다.
US뉴스 순위의 가장 큰 장점인 평가 점수가 들어간다. 자기 학교 직원이 자기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한 학교 관계자들의 평가(12.5%)가 산정 요소에 들어간다. 또한 기업체의 채용 담당자의 평가(12.5%)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순위의 총 25%에 해당하는 3가지 입학 지표가 들어간다. 우선 GMAT 및 GRE 점수 중앙값(13%), 입학생들의 학부 평점 중앙값(10%), 아울러 합격률(2%)이다. 합격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US뉴스는 인기 있는 13개의 독립형 전공 순위를 발표했다. 경영대학원의 광범위한 MBA 프로그램 학위에 대한 학점을 부여하는 교과 과정을 통해 제공된다. 다시 말해,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 순위는 회계학 석사나 프로젝트 관리 석사 학위와 같이 완전히 전문화된 비즈니스 석사 프로그램은 평가하지 않았다. 순위가 매겨진 MBA 전문 분야에는 회계, 비즈니스 분석, 기업가 정신, 재무, 정보 시스템, 국제 비즈니스, 경영, 마케팅, 비영리 경영, 생산/운영, 프로젝트 관리, 부동산 및 공급망/물류 관리 등이 포함된다.
경영대학원은 석사 과정 이상으로 개인이 풀타임으로 다니는 경우와 달리 기업체가 학비를 지원해주는 경우나 회사를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과정을 마치는 경우가 있다.
경영대학원 순위
40위권 순위에 들어가는 훌륭한 경영 대학원은 상당수가 모두 지역의 거점 대학이기도 하다. 학부 순위와는 다르게 한 지역에 몰려 있지 않다.
우선 공동1위는 스탠포드와 유펜이다. 동서부에 한 곳씩 자리하고 있고 그 중간인 시카고에 공동 3위인 노스웨스턴과 시카고가 있어 눈에 띈다. 이어서 매사추세츠에 MIT(5위)와 하버드(6)가 있다. 예전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정상을 달렸던 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평준화 아닌 평준화가 된 셈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북가주의 스탠포드 이외에도 UC버클리(하스, 7위), 남가주는 UCLA(20위)와 USC(18위)가 마치 지역 기업계를 지키고 있는 듯 우뚝 서있다.
뉴욕도 NYU(7위), 컬럼비아(12),코넬(15)이 지키고 있으며 텍사스도 텍사스 주립 오스틴(16), 라이스(29), 서던메소디스트(34), 텍사스 주립 댈라스(38)도 비슷한 경우다.
경영대학원은 주립대학들에도 인기다. UC버클리는 물론, 버지니아 주립(10), 미시간 주립 앤아버(12), 인디애나 주립(20), 노스캐럴라이나 주립 채플힐(20) 등이 있다. 다만 UCLA(앤더슨)은 왕년의 톱10에 들었던 인기 학교답게 가주 학생과 타주 학생의 학비가 동일해 눈길을 끈다.
학생 숫자로 보면, 하버드 1953명을 선두로 유펜 1754명, 컬럼비아 1512명, 노스웨스턴 1442명, 시카고 1307명으로 1000명이 넘었는데 이는 마치 명성, 순위가 학생 숫자와 비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이 많다는 것은 동창생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연간 학비로 따져보면, 컬럼비아가 8만4496달러로 수위였고 NYU가 8만4180달러, 예일 8만2200달러, UC버클리(타주생) 8만2059달러, 노스웨스턴 8만1015달러, 시카고 8만961달러로 8만 달러가 넘는다. 이들을 이어서 스탠포드(7만 9860), 코넬(7만9910달러), 유펜(7만8600)으로 이어진다. 가장 저렴한 곳은 플로리다 주립으로 1만2737달러, 조지아주립 1만3578달러이고 브링엄영(1만5076), 텍사스주립 댈라스(1만5309)가 1만달러 대를 이루고 있다. 대개의 학비는 지역별 물가와 유사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곧 다가올 여름방학은 대학생들이 유익한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점점 더 디지털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세상에서 이러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단순한 유익함을 넘어서 필수적이다. 다음은 모든 학생들이 이번 여름 노력을 들여야 하는 주요 디지털 기술에 대한 확장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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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crosoft Office Suite
협업 기능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 Google Suite의 인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Microsoft Office에 의존하고 있다. Word, Excel, PowerPoint 숙련도는 필수적이다. Word는 문서 작성, Excel은 데이터 관리 및 복잡한 계산 수행, PowerPoint는 전문적인 프레젠테이션 작성을 위한 표준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숙지하면 학업 및 직업적인 작업 모두에 대한 준비가 보장된다. Excel의 경우 XLOOKUP, Pivot Tables과 같은 수식 및 함수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으로 목표를 삼아야 한다.
2. 단축키를 통한 효율성
Mac이든 PC이든 사용하는 운영 체제에 맞는 키보드 단축키를 배우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익히면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소프트웨어 및 웹 인터페이스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어 시험 중이나 촉박한 프로젝트 마감일을 맞출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 Google 고급검색
효과적인 리서치는 검색하는 내용 뿐만 아니라 검색 방법에 관한 것이다. 파일 형식과 같은 고급 연산자를 사용하여 특정한 문서 유형과 사이트를 찾거나 웹사이트 내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를 크게 개선하여 신뢰할 수 있는 출처와 중요 문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4. LinkedIn
일찍부터 전문적인 온라인 입지를 구축하면 네트워킹과 인턴십의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LinkedIn을 통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와 연결하고 업계 그룹에 가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진로 지도 및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멘토도 찾을 수 있다.
5. LinkedIn Learning
이 플랫폼은 테크니컬한 기술과 소프트 기술을 모두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 지역 도서관을 통하면 LinkedIn Learning을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직장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술을 비용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
6. 창의적인 작업을 추구하는 학생을 위한 Adobe Creative Suite
Photoshop: 간단한 수정에서 복잡한 디지털 아트에 이르기까지 이미지 편집의 기본을 숙달하자. 이는 디지털 마케팅, 그래픽 디자인 및 미디어 분야의 진로에 필수적일 수 있다.
Illustrator: 로고, 인포그래픽 및 제품 디자인에 필수적인 벡터 기반 그래픽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얻을 수 있다.
올 여름, 이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강화시키는 데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학업 과제에 미리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디지털 중심 취업 시장에서 필요한 역량까지 갖추게 된다. 각 기술들을 통해 학업 경험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직업 성공을 위한 기반도 구축할 수 있다.
학생•학부모들, 재정지원 여부 몰라 “일단 커밋하자” 5월 1일 디시전데이 학교에 디파짓 우선 납부 추후 다른학교 재정지원 더 클 경우 디파짓 손해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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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무료 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오류사태 여파로 대학별 재정지원 내역 통보가 미뤄지는 가운데, 신입생들의 대학 선택일(디시전데이)은 성큼 다가와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FAFSA 오류사태를 고려해 디시전데이를 연기하긴 했지만, 여전히 5월 1일로 유지한 곳들도 있어 일부 학생들은 재정보조 정보도 모른 채 디파짓부터 납부하는 상황이다.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iit) 등에는 4월 말로 접어들면서 하루에도 디시전데이와 FAFSA 오류사태에 대한 글이 수십개가 등록되고 있다.
대학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인 자녀를 둔 한 한인 학부모는 “며칠 전에야 겨우 FAFSA를 완료해 두 학교 모두 학비를 알 수 없다”며 “한 곳은 5월 1일까지, 다른 한 곳은 5월 15일까지 디파짓을 내야 해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이 학부모는 재정서류가 5월 1일 전까지도 안 온다면 학비는 모르지만 일단 5월 1일 마감인 학교에 디파짓을 납부할 생각”이라며 추후 다른 학교와 학비를 비교해보고, 5월 15일이 디파짓 납부 마감일인 학교 학비가 더 싸다면 이미 낸 디파짓을 날리는 것까지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학부모도 “5월 1일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재정보조 메일을 못 받았다”며 학교에 전화해봐도 5월 1일까지는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대학들은 해당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커밋’하고, 미리 등록할 디파짓으로 500~1000달러를 요구한다.
문제는 아직도 FAFSA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는 점이다. 페이퍼로 FAFSA 신청을 했던 한 한인 학부모는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와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오류가 생길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신청을 끝냈는데 FAFSA 측에서 신청 촉구 메일을 받은 이들도 있다. 많은 이들은 지연 사태가 더 길어져 많은 대학들이 미룬 날짜, 즉 5월 15일까지도 학비 재정보조 여부를 알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학 디파짓을 두 곳에 내는 것은 불법으로, 입학 취소까지 받을 수 있다”며 “바른 시일내에 재정보조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23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고등학교 랭킹’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 만머스카운티의 하이테크 고교가 전국 2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뉴욕주에서는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요크칼리지 부속 퀸즈과학고’가 1위(전국 25위)에 올랐으며, 전통의 명문 스타이브슨트고가 뉴욕주 2위, 전국 26위에 선정됐다.
작년 뉴욕주 1위에 올랐던 ‘시티칼리지(CCNY) 부속 수학·과학·엔지니어링 고교’는 올해 3위(전국 36위)로 밀렸다. 이어 ▶브롱스 과학고가 4위(전국37위), ▶퀸즈의 타운센드해리스 고교가 9위(전국 78위), ▶제리코시니어 고교가 11위(전국 114위)에 선정됐다. 나소카운티의 맨하셋 세컨더리 고교는 뉴욕주 내 23위(전국 177위), 그레잇넥사우스 고교는 26위(전국 206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라이 고교는 31위(전국 25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미들섹스카운티 에디슨아카데미매그닛스쿨(이전 미들섹스카운티 STEM 고교)이 하이테크 고교에 이어 2위(전국 42위)를 차지했으며,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매그닛 고교가 3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버겐 아카데미 고교는 뉴저지주에서 4위(전국 62위), 만머스카운티의 바이오테크 고교가 5위(전국 72위), 버겐카운티테크 고교가 7위(전국 95위), 유니온카운티매그닛 고교가 8위(전국 9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뉴저지주 내 16위를 차지했던 노던밸리리저널 고교는 올해 24위(전국 440위)로, 24위를 차지했던 테너플라이 고교는 올해 31위(전국 597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 최고 고등학교로는 애리조나주의 차터스쿨인 ‘베이시스(BASIS) 피오리아’가 차지했으며, 주로 1위를 차지하던 버지니아주 토마스제퍼슨 과학고는 14위로 떨어졌다.
윤지혜 기자
일리노이주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 전국 5위
[Chicago] 입력 2024.04.24 13:21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이 일리노이 주 최고 고교로 선정됐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스티븐슨 고교는 서버브 1위에 올랐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2024 미국 최고 고교’ 순위를 발표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미국 내 2만4000여개의 고교를 대상으로 대입준비도•대입 시험 준비성•평가 숙련도•소외 계층 학생 비율•학생 성과•커리큘럼 다양성•졸업률 등을 비교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전체 탑20에 오른 고교들은 선택적 등록(selective enrollment) 또는 최소 GPA 등의 요구사항이 있는 선발형 학교들이었다. 전체 순위에 포함된 학교들 가운데 차터스쿨과 마그넷 스쿨은 각각 11.5%와 4.4%였다.
이 가운데 총점 99.97점을 받은 시카고의 월터 페이트 칼리지 프렙은 미국 전체 5위이자 일리노이 최고의 고등학교로 평가됐다. 지난 해 전체 10위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
이어 노스 사이드 칼리지 프렙(전체 35위), 영 마그넷(52위), 존스 칼리지 프렙(53위), 그리고 레인 테크니컬(60위)이 일리노이 주서 전미 탑100에 포함돼 일리노이 주 고교 탑5를 형성했다.
링컨샤이어 소재 스티븐슨 고교(전체 194위), 시카고 브룩스 칼리지 프렙(305위), 버논힐스 고교(309위), 시카고의 행콕 칼리지 프렙(327위), 위넷카 뉴트리어 고교(348위)가 일리노이 탑10에 포함됐다.
이 외 힌스데일 센트럴 고교(350위), 리버티빌 고교(351위), 윌리엄 프렘드 고교(365위), 레이크 포레스트 고교(374위), 니쿠아 밸리 고교(396위), 디어필드 고교(428위), 존 허시 고교(450위), 노멀의 유니버시티 고교(451위), 글렌브룩 노스 고교(464위), 배링턴 고교(467위) 등이 일리노이 주 상위 11위~20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서 미국 내 최고 고교는 애리조나의 BASIS 차터 스쿨이 선정됐고, 시그니쳐 스쿨(인디애나), 테슬라 STEM 고교(워싱턴), 줄리아 매스터맨 고교(펜실베이니아),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일리노이), 스쿨 포 더 탤런티드 앤 기프티드(텍사스), 아카데믹 매그넷 고교(사우스 캐롤라이나),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미시간), 귀넷 수학과학고(조지아), 리버사이드 스템 아카데미(캘리포니아) 등이 차례로 전체 2위~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주가 가장 많은, 각각 12개의 고교를 탑100에 포함시켰고 이어 캘리포니아 주가 11개로 뒤를 이었다.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6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2024 전국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National College Leadership Conference, 이하 “NCL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는 1980년에 한인 1.5세대와 2세 대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한인으로서의 대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창설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으로 팬데믹 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5년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4박 5일동안 주류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리더들을 만나 교류하고 진로에 대한 멘토링도 받게 되며, 미래 직업에 도움을 줄 중요한 리더십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공동체 의식 및 시민 참여의 중요성과 미주 한인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강조를 통해 현재 한인 공동체가 직면한 이슈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숙식을 포함하여 500불이고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참가비의 상담 금액을 보조받을 수 있는 장학금 혜택도 제공된다.
한미연합회 유니스 송 (Eunice Song)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 온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가해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전국에서 온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단체 활동을 하면서 교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음식점을 가든, 물건을 구매하든 그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과정을 보면 결코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다른 사람들의 후기, 리뷰를 살펴보는 것. 단순히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가 아닌 실제 이용자들이 어떠한 경험을 했는지를 가장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자 즉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근거를 가지고 선택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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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미국 대학 입시에 적용해보자. 시험 점수, GPA, EC, 에세이 등은 모두 지원자 본인이 본인을 어필하기 위한 요소들이다. 학생들을 제품에 비할것은 아니지만, 굳이 치환해보자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상세페이지, 브로셔, 미슐랭 인증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작 소비자들이 의사 결정을 위해 살펴보는 리뷰, 후기와 같은 요소는? 다름아닌 추천서가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자를 오래 동안 살펴보거나 잘 알고 있는 제3자가 학생에 대한 일종의 리뷰, 후기를 남기게 되는 것이 추천서다.
결국 미국 대학 입시는 1차적으로 GPA, 시험 성적 등을 통해 학생들을 필터링을 한 뒤, 그 이후부터는 EC 에세이를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통해 학생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판단하게 되는데 이 때 소위 말해 “인상적인 후기”가 있는 지원자라면 입시를 진행하는 입학사정관들에게 해당 지원자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하게 된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Director of Admission인 Shawn Abbott는 성적 등을 토대로 한 1차 관문이 지나고 나면 정말로 중요해지는 것들 중 하나는 “what do the teachers have to say about this particular student, what does the guidance counselor have to say about this particular candidate.” 라고 밝힌 바 있다. 즉, 학교의 선생님들과 카운슬러가 해당 학생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16H LAB의 지난 컬럼에서 좋은 학생을 발견하고 선발하는 과정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투자에 빗대어 설명했듯이, 이번에는 대학 입시에서 추천서의 (어쩌면 굉장히 평가절하 된) 위력을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리뷰, 후기가 가지는 중요성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추천서가 가지는 중요성을 인지했다는 전제로 그 다음 이야기를 해보자. 추천서 = 리뷰, 후기 라는 컨셉을 이해했다면 어떤 추천서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좋은 추천서일까에 대한 답도 쉽게 유추해볼 수 있다. 좋은 추천서를 정의 내리는 키워드는 디테일, 일관성, 그리고 연관성이다.
우선 디테일이라는 키워드가 추천서에서 가지는 의미를 알아보자. 음식점의 후기를 볼 때 “친절하고 맛있어요”라는 리뷰와 “제가 숟가락을 떨어뜨렸는데 어떻게 바로 알고 새걸로 가져다주셨어요. 제가 원하는 고기 굽기도 먼저 물어봐 주고 고기를 직접 구워 주셔서 정말 편하게 먹었어요” 라는 리뷰가 있다면 어떤 후기를 더 믿을 수 있을까? 추천서도 마찬가지다.
마치 복사 붙여넣기를 한것 처럼 “공부 열심히하고 학교 생황에도 잘 참여하는 성실한 학생”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추천서와, 실제 있었던 학생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해당 학생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는 추천서가 가지는 위력은 매우 다르다.
두번째는 일관성이라는 키워드인데, 이는 특히 여러 개의 (외부) 추천서를 받을 때 중요하다. 그리고 이는 의외로 지원자의 정직함 (academic honesty)라는 요소에까지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선생님의 추천서에서 한 학생은 “클럽 활동에서 처음에는 이해도가 높지 않았고 구성원들과 잘 녹아들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다른 멤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성공적으로 리더십 포지션을 따냈다”는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인턴십을 통해 알게 된 직장 상사에게 받은 외부 추천서에서는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매우 스마트한 학생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이 경우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다. 입학사정관들은 해당 인턴십을 과연 지원자 본인의 노력으로 얻게 된 것인가, 그리고 인턴 생활을 그 정도로 뛰어나게 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과연 진실일까 라는 부분에 물음표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소위 말하는 그 미싱 링크 (Missing Link)를 에세이나 다른 활동들을 통해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수년간 학생을 봐온 선생님의 평가와 1-2개월의 인턴십을 통해 내려진 평가가 극명하게 다른 것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면 이는 해당 지원자의 합격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는, 역효과가 나는 추천서가 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연관성. 이 역시 제품 리뷰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이 부분은 꽤나 간단하다.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었을 때 그 리뷰를 IT, 테크 유튜버가 하는 것과, 음식점 리뷰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가 했을 때 누구의 리뷰에 더 신뢰를 가질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아무리 유명인이라고 해도, 학생과의 접점이 별로 없는 사람이 쓰는 추천서는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학생과의 연관성, 맥락을 찾을 수 없는 미국 하원의원의 추천서 한장은 되려 학생의 키워드, 브랜딩이라는 측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추천서가 입시에서 가지는 의미, 그리고 좋은 추천서를 정의내릴 수 있는 세가지 키워드에 대해 살펴봤고, 다음 파트에서는 보다 실전 단계들을 통해 어떻게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지를 비롯한 세부적인 전략을 알아보자.
제인 김 대표 / 16H LAB www.16hlab.com 문의: info@16h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