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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무료급식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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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6.27 19:37

바이든, 관련 법안에 서명
올 여름까진 전원 무상 제공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올 여름까지 연장됐다.

지난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 30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농무부(USDA)가 지원했던 공립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 만료를 앞두고 관련 법안(S. 2089·Keep Kids Fed Act)에 서명했다.

법안은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 여름방학 기간과 2022~2023학년도에 무료급식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9월 30일까지는 소득과 상관없이 전국 모든 학생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지만, 이후에는 연방 빈곤선(FPL) 130% 이하인 가구의 학생에만 무료 급식이 제공된다.

당초 하원은 FPL 130~185%에 해당하는 학생 가정에게 할인 급식 혜택을 없애고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켜 가결했지만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해당 내용은 제외됐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부터 4인 가족 기준 무료 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최대 연소득은 3만6075달러, 급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연소득은 5만1338달러다.  

심종민 기자

희망 대학 리스트 작성…현실적인 사항 모두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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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을 올라가는 학생들은 인턴십, 캠프 등을 하면서 그동안 고등학교에서 보낸 모든 것을 모아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만들면서 대학 지원의 중대한 과정이 시작되었다.

미국에는 7000개가 넘는 고등 교육 기관이 있지만, 대학 리스트를 작성할 때 자신이 지원할 대학은 13개 대학에서 많게는 20개 대학으로 좁혀질 것이다. 현실적으로 대학 리스트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이 시기의 12학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인 생각으로 모든 것을 사실적인 요인에 한해  대학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앞으로의 대학 4년과 졸업 이후의 직업과 대학원 등의 포괄적인 것들도 고려하면서 대학 리서치를 해본다면 대학 리스트는 좀 더 구체적으로 변할 것이며 단지 대학의 명성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대학 리스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학 리스트 작성에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스스로에 대한 질문 :  대학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계획, 이런 기초적인 생각을 해본다면 대학의 전공과 4년 이후의 계획에 따라서 대학에 대한 전체적인 것들을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자신의 프로파일 파악 :  대학 입학 사정관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학생의 GPA와 교내 Rank이니만큼 성적과 점수들을 토대로 대학 선정은 물론이며 얼리와레귤러 대학 리스트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성적과 표준화 시험의 점수 등 모든 점수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재정적인 계획 :  아무리 좋은 대학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Finances Aid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집안의  경제적인 사정과 대학에서 학생이 일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서 구체적인 대학 4년 동안의 학자금 플랜을 세워야 한다.

전공에 따른 대학 선정 : 만약 pre-med를 계획하고 있다면 대학 성적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학생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과 학교 근처에 병원이 있다면 학기 중에라도 인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 충분한 대학 리서치가 필요하다.

지역 선정 : 가고 싶은 대학의 지리적 조건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을 하고 싶은지, 집과 가까운 곳인지, 도시 속에 있는 대학인지, 조용한 시골의 대학을 선호하는지, 날씨, 집을 방문할 때 편리함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할러데이 때 비행기 가격과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등도 중요한 요소에 포함되어야 한다.

학교 규모 : 일부 학생의 경우는 학교 사이즈에 관련한 것이 더 중요한 이유는 작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면 범위가 좁은 학교에서 좀 더 교수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생각하면서 개인적인 유대관계를 쌓는 것이 목적이라면 리버럴 아트 대학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캠퍼스 생활 : 일부 학생에게는 클럽활동, 단체들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4년 동안의 기숙사, 식당 이런 요소들도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특별활동 프로그램과 지원 : 학생이 운동을 좋아하여 지원 대학이 얼마나 다른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인지, 그밖에 예술 프로그램, 종교, 기타 개인적인 성향의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 등도 중요한 부분이겠다.

사립 혹은 공립 : 사립대학은 아무래도 공립대학보다는 학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특별 프로그램으로 좀 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면공립대학은 학비가 처음부터 저렴하기 때문에 그런 것보다는 스칼러십이나 파이낸셜 에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충분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이런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서 자신이 합격하기에 역부족인 대학 즉  Reach 대학을 2~3개 대학으로 선정하고 합격의 가능성이 50/50인 대학을 5개 대학 정도로 선정하며 합격의 확신이 있는 대학을 3~4개의 대학으로 선정하여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면 좋겠다. 여기에 좀 더 표준 시험 점수, 성적, 에세이에 더 신경 쓴다면 스스로에게 더  경쟁률을 더 높일 수 있겠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가주, 학생 수면권 보장·유령총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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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6.28 20:09

7월부터 시행되는 가주법

오는 1일부터 가주에서 두 가지 새로운 법안이 시행된다. 중·고등학생 등교 시간을 늦추는 법안(SB328)과 유령총(Ghost Gun) 규제 강화 법안(AB1057)이 그 두 가지다.

법안 SB328에 따르면 오는 1월부터 가주 중학생은 8시, 고등학생은 8시 30분 이후로 등교 시간이 미뤄진다. 가주 법안 정보(California Legislative Information·CLI)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면 일정 시간 학교에 머물러야 한다. 학교나 학군마다 다르게 실행하고 있는 이 규칙이 효력을 다하는 순간 또는 오는 1일부터 새로운 등교 시간이 적용된다.

이 법안은 수면 부족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학교 수업 시작을 늦추는 것에서 오는 장점 등을 교육국(State Department of Education·DOE) 웹사이트에 올리도록 권고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석한 2015년도 자료에 의하면 13~18세는 8~10시간을 자야 하는데, 중학생의 58%, 고등학생의 73%가 학교 수업이 있는 평일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법안은 가주 일부 농촌 지역 학교를 제외한 모든 2022~23학년도 학생과 교사에게 해당한다.  

AB1057은 오는 1일부터 가주에서 유령총이 ‘총’의 정의에 포함된다는 내용이다. 유령총은 조립식 총으로, 키트를 구매해 조립하면 일반 총과 같은 성능을 갖는다. 그동안은 일반 총의 하부 몸체 80%만 만들어 조립식 키트와 파는 유령총이 법적으로 ‘총’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고 일련번호가 없어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왔었다. 현재까지 접근 명령 금지령(restraining order)을 받은 사람은 총을 소유하지 못하게 되어있지만 그 ‘총’의 정의에 유령총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는 1일부터는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자는 유령총을 포함한 모든 총기를 소유할 수 없게 되고 이를 어길 경우, 판사가 총 반납 명을 내릴 수 있다.

김수연 기자

[고전 읽기의 중요성] 상상력·분석력 높이고 창의력 기르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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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지식과 정보는 물론
2차원적인 생각 가능해져
요약 공부보다 실제 읽어야

현대 교육의 지향점은 평등과 공정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교과 과정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평균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학부모에 따라서는 이런 교육에 반감을 품고 자녀를 초중고부터 사립학교로 보내 남다른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물론 획일적인 교과를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은 굳이 사립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공립학교에서도 이런 교육이 가능하다. 바로 책읽기를 통해서다. 교과과정에서 제공되는 부교재들인 고전을 읽고 안 읽고는 학생인 자녀들의 자유다. 이런 측면에서 고전읽기는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남다른 생각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다.  두뇌 과학 전문가인 안진훈 박사가 공개한 고전읽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소개한다.  

고전을 뜻하는 classic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루해 보인다. 고전 명작을 읽으라고 하면 당연히 고리타분한 옛날 얘기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고전은 오래토록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은 최고의 걸작들이다. 여러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들은 모두 오랫동안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있음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고전은 쉽지 않은 책들이다. 뇌과학 전문가인 안진훈 박사는 그의 2014년 저서 ‘고전은 내친구’에서 고전 읽히기의 중요성을 다른 실용적인 측면에서 강조했다. 아이의 뇌는 쉽게 환경에 적응하며 그렇기 때문에 쉬운 책을 읽어 주면 쉬운 책에 적응하여 낮은 수준에 머물고, 비슷한 수준의 책을 읽히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뇌는 평범한 수준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의 고전 읽히기 해법은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고전을 읽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고 한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읽어 나가면 아이의 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전은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만들면서 동시에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능력도 확실하게 키워준다는 설명이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선 책읽기는 2차원적인 생각을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생각하는 읽기가 필요하다. 내용을 깊이 이해할 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분석력이 동시에 좋아지는 이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하나 들면,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치른 직후에 히잡 사건이 발생했다’라는 문장을 읽고 요약하면, 1차원적인 생각에 머무는 학생은 ‘먼저 프랑스 혁명기념식이 있었고 그 다음에 히잡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시간적 선후 관계로만 파악한다. 하지만 2차원적인 생각이 가능한 경우, 저자의 생각을 찾아낸다. 저자는 프랑스가 앞에서는 자유를 상징하는 프랑스 혁명정신을 강조하고 뒤돌아서서는 이슬람 소녀들이 학교에 히잡을 쓰고 온다는 이유만으로 퇴학시킬 정도로 타민족의 자유를 짓밟는 이중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고발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요약은 ‘프랑스의 윤리적 이중성 고발’이다.

다시 말해서 고전 읽기를 통해서 자신이 경험해보지 않았고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책을 통해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되며 이는 바로 2차원적인 생각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고전은 지식을 직접 알려 주기보다는 지식을 다룰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재료다. 오늘날 같이 정보와 지식이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는 정보를 알아보는 충분한 기준이 없으면 정보의 홍수에 떠내려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세계에서는 자녀들이 중심을 잡고 살아가려면 확고한 안목을 가져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이다.

◆시대를 대변하는 역할

고전은 시대를 변화시키거나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미국작가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대중문화의 한축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중 하나다. 최근까지도 영화화되면서 대중을 감동시킨 책이지만 배경이 되는 시대의 상황을 매우 잘 설명해 준다. 또한 미국의 정치를 이해하려면 현지에서 직접 생활하는 것보다 허먼 멜빌의 ‘백경(모비딕)’을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고교에서는 고급 영어 수업시간에 다양한 고전들을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인터넷과 유튜브에 의해서 고전 명작들을 소개하는 요약물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 마치 읽지도 않은 책을 읽은 것처럼 말하는 영악한 학생들도 있다. 이들은 단순한 내용 파악과 교훈, 의도 등을 달달 외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종국에는 고전을 통해서 익혀야 하는 2차원적인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실제 읽고 생각하고 깨달은 학생이 훨씬 수준이 높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대학들은 이런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입학사정관이라면, 읽은 책이 별로 없어도 수준 높은 사고를 하는 학생을 뽑을 것이다.

전문가 추천 고전 도서

▶고전이 알려주는 인간의 본성(괄호안은 저자와 고전명, ‘고전은 내 친구’ 선정)

내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그럴리 없어(플라톤/소크라테스의 변명) 임금님은 포커페이스(한비/한비자)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기 마련이야(괴테/파우스트) 결국 악과 싸우는 것은 악에 불과해(윌리엄 골딩/파리대왕) 까마귀가 날면 배 떨어질까?(데이비드 흄/오성에 관하여) 인간은 희망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존재(사뮈엘 베케트/고도를 기다리며) 눈을 가리면 왜 양파가 사과처럼 느껴질까?(르네 데카르트/성찰)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악한 사람의 돈을 뺏는 건 죄일까?(도스토예프스키/죄와벌) 내가 따뜻하다고 느끼면 따뜻한 걸까?(프랜시스 베이컨/신기관) 자비의 리더십 vs 두려움의 리더십(니콜로 마키아벨리/군주론) 공자도 지키기 어려워한 덕목 ‘중용'(자사/중용) 사람을 시험하려면 ‘권력’을 갖게 하라(윌리엄 셰익스피어/맥베드) 혼자선 도덕적, 모이면 비도덕적?(라인홀드 니버/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사회의 질서는 ‘괴물’때문에 유지됐다?(토머스 홉스/비바이어던)

▶고전을 통해서 배우는 삶의 지혜

우리는 모두 색안경을 끼고 있어(노자/도덕경) 어린왕자에게도 SNS친구가 있었다면?(생텍쥐페리/어린왕자) 아첨하는 딸과 진실한 딸(윌리엄 셰익스피어/리어왕) 공자는 폴리페서를 어떻게 평가했을까?(공자/논어) 시시포스는 정말 불행하기만 했을까?(알베르 키뮈/시시포스의 신화) 왕의 법을 따를 것인가, 신의 뜻을 따를 것인가(소포클래스/안티고네) 힘을 쓸 때는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주역) 달은 꿈, 6펜스는 현실(서머셋 모옴/달과 6펜스) 세상을 다스리는 법은 자신을 다스리는 법과 같다(대학) 위대한 개츠비가 정말 ‘위대했던’ 이유(프랜시스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 문제에서 벗어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벽암록) 성공한 사람의 허영심은 그를 알아볼 수 없게 하지(로베르트 발저/벤야멘타 하인학교)  문제 앞에서 절망할 것인가, 혹은 정원을 가꿀 것인가(볼테르/깡디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막스 베버/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세 치 혀로 흥한 사람, 세 치 혀로 망한 사람(플루타르코스/수다에 관하여)

▶고전으로 세상 읽기

아빠는 ‘현금지급기’ (프란츠 카프카/변신) 된장녀 vs 된장녀라고 부르는 사람들(존 스튜어트 밀/자유론) 50년 전에 예고된 화학 물질의 재앙(레이철 카슨/침묵의 봄) 노력 없이 얻은 법은 황새가 데려온 자식과 같다(루돌프 폰 예링/권리를 위한 투쟁) 일본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루스 베네딕트/국화와 칼)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로제 카이와/놀이와 인간) 빈민 어린이 합창단의 기적(순자/순자) 병든 세상에 중독된 사람들(루쉰/아큐정전) 역사는 사실일까, 선택된 것일까(에드워드 카/역사란 무엇인가) 경제를 바라보는 창조적 시선(애던 스미스/국부론) 자연은 인간의 필요를 채워 주지만 탐욕은 채울 수 없다(에른스트 슈마허/작은 것이 아름답다) 눈앞의 현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허먼 멜빌/모디빅) 한 손이 아닌 두 손으로 살아가기(에리히 프롬/소유냐 존재냐) 철학 없는 교육, 피폐한 아이들(오노레 드 발자크/고리오 영감) 죽는 순간에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토머스 모어/유토피아)

장병희 기자

학습 동기를 지속하는 최고의 동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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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느냐는 대입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다. 그것만큼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학습 동기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없다. 그것은 이성과 감정이 적절히 혼합되어서 장기적 또는 꽤 긴 시간 동안, 감성으로나 신체로서나 격동기를 지나가는 청소년기 학생의 사고와 행동을 일관되게 마음먹었던 방향으로 가이드해 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 욕망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성숙도와 정신력을 가진 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의지로 필요에 따라 그것을, 느낌과 생각의 표층 언저리로 적절히 소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 욕망이라는 것에 재갈이 잘 물려 있지 않고, 고삐를 쥔 손에도 힘이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사람이 거꾸로 노예처럼 끌려가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폭주 기관차같이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앞뒤 없이 무조건 달릴 수도 있고 또는 예열되지 않은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 같아 급발진, 급정거, 정체와 같은 힘든 상황들로 인해, 정신건강이나 학업 생활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 욕망이라는 것이 왜 너는 없냐, 너는 있어서 좋겠다 하는 식으로 간단히 생각할 문제만은 아니다. 그러나, 욕망 없이, 노력 없이 운으로 성공적으로 대학 진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학생에게 진학에 대한 욕망이 갖추어져 있는 경우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그 욕망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가 있느냐이다. 많은 경우, 욕망(자세)은 있으나 꿈(목표)이 없는 학생들이 있다. 명문대를 가고 싶으나 뭘 할지는 모르겠다거나 명문대를 통해 막연한 성취감이나 경제적, 사회적 도약은 원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은 모른다. 자신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을 탐구할 기회를 가지지 못해서 모를 수도 있고, 자신이 아직 독립된 개체가 되도록 훈련받지 못해서 일 수도 있다. 또는 자신을 삶에 대한 소유권(Ownership)이 아직 부모에게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부모가 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자신이 부모로부터 받아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명문대학교들은 학생들의 지원서로부터 바로 이 점을 찾아내려 하고 확인하고 싶어한다. 명문대를 향한 욕망이 대학까지 꼭 필요할지 모르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얼 정말 원하는지를 아는 것은 대학생활을 지탱하는 데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모든 학생이 대입지원 시까지 꼭 이것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대학에 가서도 차차 찾아가는 사람도 많다. 사람마다 때가 다르고 성장의 시간표도 다르며 재능과 성숙 스케줄도 다르기 때문에 현대사회의 교육시스템이 누구에게나 옳거나 적절하지도 않다.  

단지 교육시스템과 명문대학들은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학생을 선발하면서 그 프로그램 프레임 안에서 가장 적절히 준비되어 있고 자기들의 마음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그때 발탁하려 하기 때문에 학생이 그러한 명문대학의 노선에 부응하여 자신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 욕망에 따라 꿈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알고 적절하게 선택된 목표를 가지는 것은 매우 유리하고 필요한 일이 된다.  

대학 측을 설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생각해보고 자신도 설득된 스토리가 필요하다. 학생이라면 꼭 10~11학년에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학부모가 도울 수 있는 길은 가뜩이나 줄어진 자녀와의 대화 속에서 어쩌다 꺼낸 자녀의 말끝을 잡고 하고 싶은 잔소리를 혀를 깨물며 삼가야 한다.  

아이의 말이 되건 안되건, 부모 마음에 들건 안 들건, 자녀의 한마디는 금쪽같이 일단 인정하고 그 아이의 현주소를 받아들여 줘야 한다. 그것이 되면 이 두 번째 중요한 요소는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욕망과 목표 이 두 가지는 어느 것이 먼저 일지 모르게 함께 어우러져 아이의 장래를 향해 아이를 이끈다.


양민 박사 / DrYang. US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뉴욕시 서류미비 아동도 보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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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6.28 21:10

‘보육·어린이 교육 청사진’ 발표
4년간 20억불 투자해 지원 확대

뉴욕시가 서류미비자 자녀도 광범위한 보육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연방 및 뉴욕주 규정에선 서류미비자 자녀가 보육지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뉴욕시에선 서류미비자 자녀도 시민·영주권자와 같은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류미비자 자녀는 뉴욕시의 특정 보육프로그램 자격만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8일 ‘뉴욕시 보육·어린이 교육 청사진’을 발표하고 향후 4년간 총 2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8억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청사진에 따르면 뉴욕시는 1000억 달러를 배정, 서류미비 아동 약 600여명에게 사상 처음으로 보육 바우처를 제공한다. 17개 빈곤 지역(이스트할렘·코니아일랜드 등)에 거주하는 약 1만8000명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 바우처도 제공한다.  

뉴욕시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약 37만5000명의 부모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파트타임으로 바꿨다. 이런 부모들이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하면 뉴욕시 경제회복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보육 지원을 통해 부모들의 경제활동 회복을 유도한다는 것이 시 정부의 계획이다.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청사진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일하는 가족의 미래, 도시의 미래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아이비리그 미대 시리즈 ③ Princeton, 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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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미대 시리즈 ① 예일대 다시보기
IVY 미대 시리즈 ② 하버드 다시보기

▶프린스턴 대학교 (Princeton University)

US NEWS 가 선정한 2021년 전 미국 대학 순위 1위에 오른 프린스턴 대학은 뉴저지에 위치한 미국에서 4번째 오래된 (1746년 설립) 명문 엘리트 대학이다.

프린스턴 대학도 역시 앞서 말한 Yale이나 Harvard 대학처럼 2-3학년 전공을 정한다.

학생들이 여러 분야를 탐구하고 동시에 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깊이 이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은 졸업을 위해 학부생이 졸업 논문을 작성하거나 일부 엔지니어링 부서의 학생에게는 독립적인 프로젝트를 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은 학생 대 교수의 비율은 5:1이다. 신입생 세미나에서 수석 논문에 이르기까지 교수진은 학부 강의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개별적인 토론 상담 및 비공식 대화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 Art 포트폴리오는 Supplement로 20개까지 다양하게 넣으면 된다.

▶스탠퍼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스탠퍼드 대학은 누가 뭐라 해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톱 대학으로 평가 받는 대학이다.

스탠퍼드 대학은 multi/interdisciplinarys studies의 자유 전공이 약 15%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학생과 교수 비율이 5:1이라는 굉장히 낮은 비율을 가진 만큼 교수와의 교류가 많은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의 Art 전공은 Art history와 Art practice로 구성돼 있다.

Art practice로 전공을 도전하려면 대학에서 요구하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각각의 전공에 따라 세분화해서 넣어야 한다.

지금 시대가 원하는 공학과 자연과학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에 모든 전공 그리고 미술로의 전공은 미래가 밝고 많은 졸업생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뛰어난 인재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미술 전공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컨셉트를 제대로 보일 수 있는 작품을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llie Bae
Inart School

국제 학생 비율이 높은 미국 대학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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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ews 2020-2021 기준 유학생이 가장 많은 미국 대학 TOP 5를 소개한다.

Siyon Na
현) 인턴 기자 & 전) College Inside 8기-10기 학생 기자 | NYU 재학 중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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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2.06.22 15:27

수상자 4박5일 간 한국역사문화 체험 기회

(사진=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 ‘2020 재외동포어린이 그림일기 대회’ 홈페이지 갭처)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2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가 열린다.

재단은 현재 재외동포어린이가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 느낌을 그림일기로 표현한 작품을 모집하고 있다. 마감일은 한국시간 8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다.

참가 대상은 만 12세 이하 ‘재외동포 어린이’ 중 해외 거주 5년 이상인 자이다. 아울러 한국학교·한글학교생 및 재학하지 않는 재외동포 어린이, 참가 학생이 만 5세 미만인 경우 해외 거주 조건이 미충족돼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학교·한글학교의 재학생은 교내 예선을 통해 추천하면 되고 한국학교 및 한글학교에 재학하지않는 재외동포 어린이는 개인 접수를 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A3용지 규격(297✕420mm)에 단면 인쇄 1매를 이메일(kbook@ikef.kr)로 보내거나 참가신청서(인쇄본) 및 작품 원본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들 중 선정된 총 14점의 작품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국회 교육위원장상,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이들 모두에겐 보호자를 포함한 4박 5일 간 한국 역사문화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안내 홈페이지=http://www.ikef.kr/archive/news/1122
▶문의= +82-2-332-6801, 이메일= kbook@ikef.kr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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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2022년 봄학기에 활동 중인 27기 고등학생과 9기 중학생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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